소식 배달의 민족인가, 배신의 민족인가...수수료에 식당이 운다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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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21:21
“인건비 올라서 새벽에 집사람까지 나와 일하는데 한 달에 200만원 비용이 더 들게 생겼어요. 울화가 안 터지겠어요?”
서울 성동구에서 12년째 족발 가게를 하는 정모(65)씨는 4월부터 음식 주문 앱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에 내야 하는 비용을 계산한 종이를 보여줬다. 직원 7명을 둔 정씨 가게는 배달로만 월 7000만원 매출을 올린다. 배민 정액제(건당 월 8만8000원 수수료를 배민에 지급) 서비스 24건 사용하는 정씨는 배민 모바일 앱 화면 노출 수수료로 매달 211만원을 지급한다. 하지만 배민의 요금정책이 바뀌면서 이달부터 406만원으로 2배 정도로 뛰게 생겼다. 정씨는 “인건비, 식자재비는 가파르게 오르는데 이제 배달 앱 수수료까지 오르니 장사할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배민의 새 요금 정책이 시행된 1일 전국 음식점에서는 정씨와 같은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기존 정액제에서 배달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는 정률제로 바뀌면서 점주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댓글
배달로만 월 7천만원 매출이요?
부담이 너무 큰거같으면
배민 포기하셔야지 어쩌겠습니까...
장사 잘 안되던 식당들은
반대로 부담이 적어지는거 아닐까 싶은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