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개인적으로 LG는 모바일은 접는게 맞다고 봅니다
- 갤폴드를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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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9. 16:35
가망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과거 싸이언폰 만들며 세계에서 삼성과 경쟁하던 그 시절은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애플이 최상위, 그리고 그 아래 삼성-중국회사가 싸우고 있는 이상황에 LG가 제대로 보여준게 없습니다.
음향덕후들을 설레게했던 Quad DAC 을 제외하고, 그 이외 LG가 보였던 행보중에 다른게 또 뭐있던가요. 예전이야 광각렌즈 LG만 넣었던 시절이 있었다만 현재 광각렌즈들이 들어가고 있는 폰들이 'LG가 해서' 넣고 있는 상황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매스프리미엄을 향한다는 벨벳이 왜 나오는건지도 전 사실 모르겠습니다. 대체 뭐가 프리미엄이라는 걸까요. 디자인 하나인건가요.
애플 SE로 볼것도 없습니다, 스펙으로 보나, 가격으로보나 국내에서 삼성의 미드레인지-하이엔드 급의 폰과 경쟁을 하겠다고 라인업 갈아엎은 상황에서 스스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위상을 내린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현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화를 더나가면 나아갔지, 미드레인지-하이엔드를 중심으로 밀어서 시장 개척을 하기에는 너무 레드오션입니다. 말이 프리미엄이지, 프리미엄 다운 면모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굳이 잘나가고 있는 가전/영상 쪽을 두고, 계속해서 인력 투입을 하면서 명백을 유지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국내에서 삼성이 계속해서 하고 있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있는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뭘 어떡하나요,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거지.
IOT때문에 못접는다는 말이 현 시점에서 정말 황당한건, 이미 각 홈허브를 꾸릴 수 있는 회사들이 표준을 만들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여 보다 넓은 범용성을 확보하겠다고 스스로 나서고 있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LG가 자사 가전의 IOT 구성을 LG폰만을 위한 혜택을 남겨두고 제공을 해야한다는건 범용성 뿌리치겠다는 소립니다.
구글홈이라는 좋은 선택지를 두고 LG폰만을 위해 잘나가는 사업부가 계속해서 밑빠진 독에 물붓는게 어떤 도움이 되는 걸까요.
It's endgame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