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번역) 캐논 EOS R5 비디오사양의 의미
- 팝카드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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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5. 20:25
최근 캐논이 EOS R5의 스펙을 공개했는데, 이중 대부분은 비디오에 초점이 맞춰졌었습니다.
dpreview가 이 스펙을 분석하면서 스펙들이 의미하는 것을 정리했습니다.
무려 슬라이드가 9장이나 되는군요.
<인트로>
- 캐논은 2008년 5D Mark2로 사진/영상 하이브리드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성공을 시작했으나 그 이후 대부분의 노력은 Cinema EOS 라인업에 집중됨
- 그러나 EOS R5의 사양을 발표한것을 보면, 비디오 기능에 많은 부분을 할애함. 또, 이는 캐논의 주요 EOS 라인업에서 비디오기능에 가장 큰 도약으로 보임.
- 이미 기계식셔터 12fps, 전자셔터 20fps, 8k 영상촬영은 알려져 있었지만 더 자세한 사양은 살펴볼 필요가 있음.
<8k 비디오 캡쳐>
- 가장 눈길을 끄는 사양
- UHD의 정확히 4배인 7680*4320을 의미
- 그러나 캐논은 이미 이전에 16:9보다는 1.90:1 DCI사양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음. 또, 캐논에 의하면 8k와 DCI 4k(4096*2160)모드 모두 풀센서를 사용한다고 말함. 만약 캐논이 8192*4320을 지원하려면 40MP가 아닌 44.7MP 센서가 필요함.
- 8k 디스플레이가 널리 보급되진 않았지만, 편집에 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더 나은 품질의 4k영상, 미래지향적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8k 지원은 유용함.
<8k raw>
- 캐논은 마치 8k 비디오가 충분히 인상적이진 않은것처럼 말하며, R5는 8k raw도 캡쳐 가능하다고 말함
- 4k의 경우 1DX Mark3에서만 가능함. 일부 카메라는 외부에 Atomos 등 레코더를 붙여서 녹화 가능. 그러나 캐논은 EOS R5가 8k 30p를 내부에서 처리 가능하다고 말함. 이는 32MP 이미지를 30fps로 연사하는것과 같음.
- 그러나 캐논은 아직 데이터속도를 지정하진 않음. R5는 1DX Mark3의 5.5k 대비 픽셀수가 2배가 약간 넘음. 따라서 1DX는 5.5k 60p에서 2600Mbps를 쓰므로 R5 8k 30p는 3000Mbps정도의 데이터량이라고 추정 가능.
- 1DX Mark3와 달리 R5는 최대 데이터속도에서도 듀얼픽셀AF를 사용 가능.
<10비트 C-Log>
- 1DX Mark3와 마찬가지로 10비트 4:4:2 H.265 촬영가능
- 캐논로그의 경우 약 12스탑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후반작업 유연성이 크게 향상. SDR/HDR 모두 대응 가능하므로 기존 워크플로우에 쉽게 통합 가능
<10비트 HDR PQ(perceptual quantizer)>
HDR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PQ(지각 양자화)커브를 적용한 푸티지를 직접 촬영 가능. 파나소닉, 후지, 소니 등이 채택한 HLG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흥미로움.
<4k 120fps>
- 풀센서 최대 4k 120fps 지원, 물론 듀얼픽셀AF도 여전히 완전히 지원
- 현재 4k 60p를 촬영가능한 소수의 카메라들도 대부분 센서를 자르거나 서브샘플링이 필요함. 120p(119.94)를 지원한다는건 큰 발전.
- 하지만 몇가지 방식으로 서브샘플링될 가능성 높음.
- 그러나 여전히, 5배(24p 재생시) 또는 4배(30p 재생시) 슬로우모션이 된다는 점은 4k 워크플로우에서 유용한 독창적인 옵션
<IBIS>
- 또다른 주요기능은 바디내 손떨방
- 캐논에서 디지털 손떨방은 여러번 지원했지만, 처음으로 센서를 움직이는 IBIS를 지원할것.
- IS 렌즈를 장착할때 바디가 안정화역할을 전담하는지, 또는 렌즈와 역할을 분담하는지 등 세부정보는 알려지지 않음
- 듀얼픽셀AF와 결합시 여러가지 촬영스타일과 상황에 적용될것.
<잠재적 한계>
-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세부사항중 하나는 최대 녹화시간. 특히 고해상도와 엄청난 데이터양은 많은 양의 열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음.
- 2슬롯이지만 둘중 하나는 SD UHS-2이며. 현재 SD 표준이 보장하는 최대속도는 90MB/s(720Mb/s)밖에 되지 않음.(* 나머지 하나의 슬롯은 CFexpress 슬롯입니다) 따라서 최고 비디오속도가 안정적으로 쓰여질 가능성이 낮으며, 이런 관점에서는 사실상 싱글슬롯 카메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음.
- 또 USB-C로 외부 SSD를 사용할수 없다면, CFexpress 용량에 따라 큰 제약을 받을수 있음. 이는 촬영시간 제한으로 이어짐.
- 배터리수명도 염려됨. 현재까지 알려진 모형에 의하면 이 카메라의 배터리 용량은 크지 않아보임.
<요약>
- 캐논은 메인 EOS 라인업이 라이벌보다 크게 뒤쳐졌음. R5는 그렇지는 않을것.
- 캐논이 발표한 최신 스펙은 비디오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시잔기능도 기대함.
정말 좋은 이미지 품질과 편의성을 가지고 싶으면 시네마, 캠코더를 사면된다고 거의 모든 카메라 업체들이 말하지만
유저들이 알아듣질못하고 가성비만 따지니 업계쪽에서도 머리아플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