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벨벳을 통해서 엘지가 충성고객층을 어떻게 보는지 알수있을거 같아요
- Chrop
- 조회 수 362
- 2020.05.05. 13:51
엘지정도의 점유율이면 그래도 충성고객층이 존재는 합니다
근데 엘지는 이러한 충성고객층의 인식을 대놓고 우리에게 돈이나 바치라는 식으로 보는거 같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별짓을하고 타사하고 비슷한 성능에 훨씬 비싸게 받아도 사주는 고객층으로 보는거 같은데
진짜 이런생각을 의도를 했든 안했든 이렇게 내면 이러한 충성고객층도 떨어저나갈만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벨벳은 솔직히 외연확장을 하기보다는 얼마나 기존 구매층을 안좋게보면 빨아먹어볼가 하려다가 이도저도 아니고
모든 고객층에게 외면을받는 그런 제품이 될거같습니다
LG가 잘 됐으면 하는 사람들은 차고 넘쳤죠 사실. 민족기업, 정도경영, 그룹사 차원의 선행, LG그룹의 대외 이미지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요. 개별 하드웨어로 분석해도 LG폰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난 몇 년 간 이같은 비교우위가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았다는 거겠죠. LG는 이쯤 되면 브랜드가치가 밀린다는 진단을 하면 안되는데... 요 몇 주동안 관련된 보고서들 검토하다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LG폰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팩터들은 그대로 가지고 있고, 가지고 있던 경쟁사 대비 특화 강점들도 빼 버리고 외장디자인과 브랜드만 번지르르하게 바꿔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그건 정말 큰 오산이라고 생각이...
엘지 브랜드가치야 국내 한정으로는 상당히 좋은 편이죠. 이미지만 보자면 삼성보다 나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해외 사정은 정확히는 모르나 가전이 잘 나가고 있는 걸 보면 해외에서도 나쁜 편은 아닐 거 같구요. 듣기로는 고급 브랜드라고 인식되고 있다고 하던데 말이죠.. 모바일 부문만 유독 경쟁력이 전혀 없는 것이 신기할 지경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나름대로 지니고 있는 강점은 계속 가지고 가면서 기본기를 탄탄히 쌓고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전략이나 그에 준하는 프로모션으로 엘지도 하면 한다!는 걸 보여주는 편이 나을 거 같은데.. 대기업 인재들의 생각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통신사 이권이 개입해서 맘처럼 쉽지 않겠지만, 통신사가 엘지 MC 흥망성쇠를 책임져 줄 것도 아닌데 언제까지 그네들 탓해가며 이럴건지 모르겠어요..
진정한 관짝폰되었더군요... 팬들에게도 욕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