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개인적으로 써본 음악 서비스들 정리해봤습니다
- 에카
- 조회 수 789
- 2020.05.11. 03:04
일단 제 음악적 취향부터 알려드려야겠죠
스펙트럼이 좀 넓습니다. EDM들을때도 있고, 힙합을 주로 듣고, 어쩔땐 가요도 듣고, 팝송들도 자주 듣습니다.
기존에 듣던곡들을 듣는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주로 운전하면서 듣기에 플레이리스트에 생각날때마다 음악을 추가하기에는 무리가 큽니다.
벅스, 멜론등의 기존 음악서비스
- 차트기반의 음악.. 차트 조작에 질렸습니다. 정확힌 매번 차트점령하는 뻔한패턴의 발라드들에 질렸다고 해야겠네요. 한두번 들어야 좋죠.
- 음원 보유량 및 음원의 퀄리티는 부정못하겠지만, 그게 전부가 되어서 차트시스템을 버리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평소에도 차트기반의 음악은 전혀 듣지 않는 성격이였기에 해당 서비스들을 이용하더라도 개인 플레이리스트를 구축했는데, 결정적으로 기존 서비스들을 버린 이유는 내 취향의 새로운 곡들을 내가 찾아서 추가하는 작업이 너무 번거로웠습니다.
- 내가 내 취향의 음악을 찾아도 조금만 지나면 기존 곡들이 흘러나와 음악듣는게 지겹다고 느껴집니다.
바이브
- 네이버에서 나름 음악에 혁신을 주고자했는데 개인 취향을 빠르게 캐치하지 못해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플레이리스트 개인화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고, 추천 플레이리스트들도 별로 퀄리티가 높은편이 아니란 느낌이였습니다.
- 누군가가 나에게 강제로 취향을 주입시키는 느낌이라고 하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 이와 별개로 혁신적 행보는 칭찬해주고 싶습니다.(정산시스템같은)
애플뮤직(한국계정 기준입니다)
- 최근에 Explicit(청소년 금지라 하나요?)관련해서 인증넣고 풀리는걸로 아는데, 음원이 정말 압도적으로 부족합니다.
- 음원 퀄리티는 압도적입니다. 애플의 퀄리티 감수가 음원서비스에 들어가면 이런느낌이구나 싶습니다.
- 멀티플랫폼 지원은 다소 부족합니다. 사과농장을 차렸어도 모든 환경에서 사과와 함께하는것이 아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 이해관계에서 생긴 음원 부재는 정말 아쉽습니다.
구글 뮤직(스트리밍X)
- 스트리밍 서비스는 지역제한으로 못써봤습니다.
- 구글 뮤직 초창기에 초대권받고 아직도 파일올려서 쓰고있습니다. 리핑떠놓은 음원들 스트리밍으로 듣기엔 이만한 플랫폼이 없는것같아요.
-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오래된 음원들도 백업되어있는 터라 애착이 많이 가지만, 상당히 부족한 UI는 불만입니다.
스포티파이
- 아직도 정착중입니다. 음원풀은 압도적입니다.
- Freemium이라 부르는 무료사용 형태로 지속적으로 사용중에 있습니다만, 미안한 마음이 꽤 들기 시작합니다. 한국시장에 진출하면 결제하려고 대기중입니다.
- 정확히 내가 원하는 음악을 찾고 한 3곡에서 4곡정도 선호도 표시를 해주니 그 뒤부터 플레이리스트들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정확도가 꽤 높았습니다.
- 팟캐스트와 음악이 조합된 형태는 되게 신선했습니다. 마치 광고없는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듣기싫은 음악이면 바로 넘길 수 있으니 그것도 좋았구요.
- UI/UX는 깔끔합니다만 UX가 기기별로 천차만별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플레이리스트에서 해당 음악 듣지않기 메뉴가 PC에선 활성화되지 않는것)
- 최근엔 좀 메롱해서 차단한 아티스트 음악 혹은 차단한 음악들이 재생될때가 많은 그런것들이 조금씩 불만입니다.
타이달
- 정말 고음원 덕후들을 위한 플랫폼이였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용할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하이파이장비가 하나도 없기때문이죠.
- 불편함은 VPN을 이용한 가입과 사용, 우회결제등이 있습니다.
- 앞으로도 이용할 생각은 없는데, Jay-Z가 타이달 콘서트를 열고 다시보기를 회원들에게 공개해주거나 독점 컨텐츠를 열어주거나(칸예 앨범같은) 그런 시도는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이정도 될것같네요.
현재는 스포티파이에 정착중인데, 언제라도 더 좋은 플랫폼이 나오면 거기로 옮겨갈 생각입니다.
애플 뮤직은 해외판이 진또배기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애플 뮤직엔 아이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