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벨벳... 좋네요? 한국판 픽셀.
- 선라이즈
- 조회 수 887
- 2020.05.13. 14:49
아무리 봐도 v50 하위호환이라 거들떠도 안 봤는데 대리점에 전시되어있길래 10분간 만져봤습니다.
LG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회심의 v50, G8까지 성과미미
-g와 v의 통합과 마진을 위한 단가절감
-하지만 얼굴마담인만큼 역체감은 적게. 합리적인 프리미엄.
(실제로 출시가 대비 프로모션가격이 A51급이죠)
그래서
-UI는 v50보다 매우 좋습니다.
-화면은 크고 시원시원합니다. FHD라서 약간 뿌연 느낌은 있습니다. 엣지특유의 왜곡된 색상은 어쩔 수 없습니다.
-스피커도 좋습니다. 픽셀 3 스테레오보다 균형감은 떨어지지만 음질은 벨벳이 낫고
-무엇보다 카메라가 발군입니다.
765한계 때문에 4k 60fps도 없고 HDR촬영이 없긴한데 G6처럼 센서를 잘 다듬었습니다. 48MP촬영 후 딜레이가 심하니 GW1 64MP 미탑재가 합리적인 선택이고요. OIS는 없지만 EIS 성능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후처리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노이즈를 감수해서라도 디테일을 살리는 방식입니다.(노이즈는 제법 많습니다) 칩셋 성능이 부족해서 NR이 덜 된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는데 HDR 촬영시 DR이 매우 넓습니다. V50보다 상당히 넓으며 디테일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리고 1인치인 rx100도 노이즈 올라오는데 폰카는 아직 멀었습니다. 블러에 NR로 눈속임하는 거죠.
ringing이 있는 편이지만 삼성이나 구 LG폰보다 매우 적으며 픽셀급 정도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픽셀도 ringing이 없지는 않아요.
다만 48MP는 칩셋 한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놔버리더군요.
결론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칩셋하향되었지만 FHD해상도라 적당히 쓸만할 것이고 카메라가 상당히 좋아져서 v50대비 업그레이드라 봐도 되겠습니다. 카메라도 -하극상 방지로 장난질 하지 않는 이상- 최신 보급기가 기본적인 화질이 좋은 것처럼 벨벳도 그러합니다. 애초에 벨벳은 하극상 일으킬 폰이 없어요ㅡ
+생각해보니 나이트 모드 테스트를 안 해봤는데 블로거 글보니 내세우는 기능이 아닌 듯 하여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그립감은 G7~V50s와 다르게 G2 G3같은 뾰족함이 있습니다.
EIS는 동영상 촬영에서만 작동하는거 아녔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