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A시리즈 다작질을 왜 포기 못하는지
- S.C
- 조회 수 704
- 2020.05.26. 19:50
당장 1분기 판매량만 봐도 알겠군요.
시리즈 123456789 풀뱅크를 떠나서
'A10e, A20s' 같은 파생형 모델은 제발 집어치우라는게 중론이지만
현실은 s 붙은게 두개씩이나 탑 10에 들었습니다.
시기상의 문제겠지만.. 잘팔리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원래 저가형 잘파는 삼성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지치기 모델이 잘팔리는게 현실이네요.
그래도 S20+로 플래그쉽이 탑랭킹에 든거는 체면치레 겨우 했네요.
스타트 가격이 90에서 125로 폭등한 것 : 사실 -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게 됨
160만원 짜리면 카메라가 처음부터 이랬어야 함 : 최소한 돈값 못한다는 소리는 안나왔겠죠.
다만 울트라 하나때문에 S20 시리즈 전체가 도매급으로 까이는 것도 없지않아 있는건 분명합니다.
그 두개가 결정적 패착인데 잘 아시는거같습니다. 정확하게 집으셨네요.
아이폰 프로맥스 512GB 하나 보고 아이폰 200만원짜리 소리도 나오는데
160만원짜리가 기본기조차 못잡았으면 그건 그거대로 충분히 놀림감 되죠. 오히려 이정도면 너무 순한거같네요.
기업은 돈을 잘 버는 게 최우선 목표고, S20의 정신나간 가격 덕에 영업이익이 잘 나왔으면 삼성 입장에선 실패한 거 아니죠.
마찬가지로 A시리즈 다작으로 인해 이윤과 점유율이 늘어났으면 그걸로 삼성은 목적 달성한 거구요.
다작과 정신나간 가격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효용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구매층의 이탈이 가속화되기 시작하면 삼성이 알아서 태세전환하던가 망하던가 둘 중 하나는 할 겁니다. 정보가 비대칭적인 상황에서 명확한 근거 없이 이래라 저래라 해봐야 삼성은 듣지 않을 거고 들을 이유도 없겠죠.
저렇게라도 해야 점유율 유지가 가능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