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지하게 일본생활 청산하고 한국 돌아가고싶네요
- 소나기
- 조회 수 278
- 2020.05.29. 14:21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돌아가는건 진짜 제 커리어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일단 6월부터 온라인 수업이 아닌 학교를 나가서 수업을 받는 형식으로 바뀌는데,
이것도 오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 많은 학생의 체온을 잴수 없으니 개인이 체온계를 사서 집에서 재고 오라는데
출석률을 생각해서 거짓말하고 그냥 학교 오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며
귀찮다고 안하는 학생들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더구나 학교에서 정해준 지하철을 타고 통학을 해야되는데
밑에 나와있듯이 일본 코로나 상황이 정상화 된게 아닌데, 마치 정상화 된 것 처럼 거짓말해서 일본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경제를 돌아가게 하려는 미친 정부의 탓이 큽니다.
돌아버리겠네요 진짜.... 코로나 때문에 걱정된다라고 교수들에게 말해도 정부에서도 안정화 됬다고 말했고
실제로 코로나 환자도 줄어들고 있지 않느냐 라고 말하는데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로는 일본 사람들이 순수하다고 할 수 있고 나쁜말로 하면 현혹되기 쉬운 바보들 같습니다.
그렇게 정부에게 속고 있는데도 정부를 믿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아... 어쨋든 6월부터 학교가는데 심히 걱정되네요;;
사는 나라는 다르지만 제가 사는곳이랑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네요. 연방정부가 하는짓은 일본 정부와 다를게 없어보이고 그나마 각 주정부가 컨트롤 하는 상황인데 제가 사는 주는 공화당에서 주정부 상대로 소송 건게 이겨서 스테이 홈 명령 해제되고 무법지대가 됬네요. 밖에 보면 나들이 간다고 사람 바글바글합니다. 한국 들어가려해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네요.
저도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고 두 국가간 상황이 비슷해 선생님 고충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타지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추가로 코로나 걸렸다고 해도 정상적인 치료를 받는것도 어렵습니다.
치과도 가야되는데 감염 경로가 치과가 가장 높다고 하니... 암걸려 돌아가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