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애플, WWDC서 맥북 ARM프로세서 전환 발표 예정
- BarryWhite
- 조회 수 476
- 2020.06.09. 22:05
외신은 9일(현지시각) 애플이 자사 맥북의 프로세서를 인텔에서 ARM 프로세서로 전환함을 발표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시기는 오는 6월 22일이며, 애플이 개최하는 WWDC(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코드명 칼라마타(Kallamata)라는 독자적인 맥북 용 프로세서의 공개와 함께, 개발자들에게 하드웨어 전환에 대한 조정 시간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코드명 칼라마타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사용되는 기존 A시리즈 칩셋과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iOS가 아닌 맥OS를 구동하며 이에 따라 기존 소프트웨어를 ARM 프로세서에 맞게 조정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애플이 이렇듯 맥북의 프로세서를 인텔에서 ARM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것은, 몇 년간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애플 엔지니어들은 인텔 로드맵을 따라갈 경우 맥의 출시가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해집니다.
애플 내부 테스트 정보에 의하면, 맥북용 ARM 프로세서는 기존 인텔 프로세서 대비 AI용 그래픽 성능 등에서 상당히 개선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전력 효율도 인텔보다 ARM 프로세서가 높기 때문에 얇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애플의 칼라마타는 TSMC의 5nm 공정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PC 시장에서 10% 수준의 점유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텔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순 없지만. 이미 윈도 기반의 제품군에서도 탈 인텔 프로세서 제품을 내놓는 제조사가 있기 때문에 위기감은 커질 전망입니다.
w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