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뒤늦은 갤럭시 폴드 하루 간단 후기
- 보거
- 조회 수 1153
- 2020.06.14. 16:25
초반에는 가격도 비싸고 4월에 나와서 각종 이슈 제대로 터진 놈 쓰기가 무서워 선뜻 가지 못했는데, 이제 슬슬 써볼만한 가격대로 내려왔고 뭐 딱히 크리티컬한 문제는 없어보여 가져와본 폴드를 써보고 간단하게 후기 끄적여봅미다,,,,
• 장점
1. 접힌다
- 접고 펴는게 뭐가 그리 대단한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대단합니다.. 그냥 신기하고 멋쪄요. 또 큰 화면을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휴대성 측면에서도 유용하고요.
2. 내부화면
- 비록 노치가 조금 갉아먹어서 아쉽지만, 큼직하고 시원시원해서 내부화면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웹서핑 및 영상 보거나 게임 할때도 좋고, 특히 멀티테스킹 할때 각 앱별로 할당공간이 넓어지니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3. 스피커
- 사실상 하단스피커를 상단에 하나 더 박아놓은 정도인데, 패드엔 못 미치지만 폰 중에선 탑입니다. 출력이나 음질이나 다 굿입니다.
4. 배터리
- 이 화면 크기에 이 용량... 특히 5G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더 줄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였습니다. 제 사용패턴 기준(웹서핑/게임/메신저 골고루) 50% 시점서 화면켜짐 4시간 11분이 나옵니다. 풀LTE + 외부화면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내부화면을 주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요.
울트라 FHD + 60hz보다 더 오래갑니다. 최적화에 상당히 공을 들인것 같습니다. 제가 써본 갤럭시 중 가장 오래갔고, 또 처음으로 배터리에 '만족'한 갤럭시입니다.
5. 어그로
- 장점(?)인지는 모르겠는데, 출시 된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그로가 상당합니다. 아마 사용자 수가 적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친구들이 체험 예약을 잡아뒀더군요(...)
• 단점
1. 출고가
- 신기술의 집약체인것은 맞지만 비싸요 어흑... 그나마 출고가 다운 된 다음 가격으로 생각하면 나름 괜찮...나?
2. 내구성
- 결국 접히고 펴는 동작을 수행하는 힌지도 영구적인 것이 아니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유리가 아닌 CPI 필름이라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비해 기스 및 파손에 취약하며, 무엇보다 방수가 되지 않아 힌지 사이로 물이라도 들어갔다간.... 이런 취약한 내구성이 분명히 구매 여부에 영향을 꽤나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수리비
- 1번과 직결되는 문제죠.. 고장나면 수리비도 어마어마 하다는것... 모시면서 써야합니다 ㅠㅠ
4. 외부화면
- 너무 작아요.. 알림 확인용으로 쓰긴 좋은데 문제는 타이핑 할때.. 화면이 작다보니 쿼티로 사용하면 오타가 음청나서 천지인으로 돌려 쓰는중입니다 ㅠㅠ 적응이 필요할듯 합니다.. 그리고 해상도도 720p 수준이라 좀 거슬립니다.
5. 무게
- 무겁습니다.. 확실히 한손으로 오래 쓰기엔 무리가 있는 무게입니다. 다음 작에선 개선되서 나오겠죠 어흑..
음 생각보다 괜찮아서 폴드 2 구매에 청신호가 켜진듯 합니다... 내돈... 허리띠 졸라매야겠어요...
• 결론
- 울트라? 그게 뭐죠?
울트라와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맹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