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GV에서 있었던 일
- 기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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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22:28
1. 키오스크에서 음료쿠폰 사용이 안되서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옆 키오스크 사용하시던 아주머니께서 저한테 사용법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빨리 해결하려고 가르쳐 드렸는데 금새 제가 썼던 키오스크는 딴여자가 와서 주문하고 있더군요. 괜히 상영 직전에 기분 더 상할 필요 없으니 걍 기다리고 다시 주문했습니다. (제가 Wls이어서 말 못건것도..부들부들..)
2. 키오스크에서 다시 주문하려는데 40~50대 중년 부부가 8명? 정도가 왔는데 느낌이 많이 쎄했습니다. 설마 나와 같은 관인가 하구요.
키오스크를 모르고 어려워서 바로 직원한테 매장 주문. 마스크도 없었고..소리도 우렁찼던지라..
3. 관에 들어왔는데 2에서 본 그 부부 단체가 제 좌석 윗줄에 있었습니다. 영화 시작 전부터 끝날때까지 수다판.. 어떤 아저씨는 팝콘 먹고나서 계속 쯧쯧.. 앞줄은 모자가 왔는데 어머니 되시는 분은 영화 내내 문자에 전화에.. 하... 화면을 계속 껏다켰다 하고.. 너무 신경쓰였네요.
제가 평소에도 예민하지만 영화관에서는 정말 극도로 예민합니다. 극장반딧불이나 떠드는 사람을 너무 싫어해요.
과도한 일반화지만 극장 매너 없는건 진짜 평상시에도 매너 없는 사람이라 보거든요..
괜히 지금 아님 못 볼 거 같다고 강철비2를 예매한게 실수였습니다. 결국 영화도 별로였고.. 관객 매너들도 별로였고..스트레스만 받고
그냥 못 배운 사람들한테 잘못 걸렸구나 하고 넘어가기엔 찝찝해서 글로 하소연이라도 해봅니다..
저는 극장 휴대폰 못 켜게 강제했으면 하는데 뭐 부작용이 있으니 그러지 않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