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메이저 TWS 7종 개인적인 소감
- 포롱포롱포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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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9. 03:10
제이버드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먼저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오면서 디렘이나 qcy같은 비메이저 제품들도 써봤지만 메이저 제품들만해도 꽤 많이 써봤어요
기어 아이콘 2018 - 개인 만족도 6점 (판매함)
첫 tws였습니다. 음질도 만족했고 자체 mp3 기능도 만족했지만 너무 커서 귀에 압박이 심했어요.
갤럭시 버즈 - 개인 만족도 7점 (판매함)
S10+ 사전 예약으로 받았었습니다. 음질은 기어아이콘이 조금 더 나았지만 착용감이 편해진 점이 맘에 들었어요.
에어팟 2세대 - 개인 만족도 5점 (가족 넘김)
당시 S10을 메인으로 쓰다보니 아이패드를 쓰고있어도 연결성에서 만족을 못했었습니다. 오픈형이다보니 주변 소음을 막아주지도 못했고요. 당시 통학생이다보니 지하철 소음에 스트레스 받다가 부모님 드렸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 개인 만족도 8점 (가족 넘김)
출시 당일에 구입했었습니다. 버즈 플러스의 경우 배터리에서 많이 만족했었고요. 솔직히 버즈랑 같이 한쪽씩 끼워주고 블라인드로 구분해보라면 못할거 같긴합니다. 배터리랑 조금씩 개선된 편의 기능들에 만족했어요. 특히 주변 소음 듣기 기능이 만족스러웠지만 고3 막내한테 이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만 마약이라도 즐기라고 넘겨줬습니다.
에어팟 프로 - 개인 만족도 9점
이전에 공홈에서 구매했었다가 안드로이드와의 연결성 그리고 너무 흘러내리는 듯한 착용감에 반품했었습니다. 취업 후에 광역 버스를 타다보니 지하철보다 훨씬 심한 엔진 소음에 스트레스 받다가 다시 구매했습니다. 주로 버스에선 아이패드 미니를 쓰다보니 연결성 문제도 거의 못느꼈고 무엇보다 anc가 엔진 소음 스트레스를 확 줄여줘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요즘엔 SE2를 메인으로 쓰고있기도 하고요.
AKG N400 - 개인 만족도 6점
리뷰 체험단 할인으로 구입했습니다. 대략 따지고보면 글 몇개 쓰고 11만 정도에 구입한거니 가성비는 매우 좋았습니다. 어차피 글은 취미로 블로그를 가끔 하기도 하고있고요. 다만 너무 크고 무거운 케이스 때문에 휴대성이 좋지 않은 점, 유닛 착용감이 기어 아이콘 2018보다 좋지 않은 점, ANC 성능이 그렇게 좋지 않을 뿐더러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AKG 앱이 너무 불편하고 오류가 많아 만족도는 좀 떨어집니다. 소리는 정말 좋아서 처분하진 않았습니다. 학생이었으면 했을텐데 직장인이어서 돈 걱정도 상대적으로 적기도하고요. 여러모로 아쉬운 이어폰입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 개인 만족도 8점
노트 20 울트라를 예약 구매했음에도 너무 궁금해서 출시 당일 쿠팡으로 주문해 그 당일 밤에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이틀간 써보고 있는데 매우 실험적인 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tws에서 흔하지 않은 오픈형, 게다가 더욱 실험적인 디자인, 그리고 오픈형 anc라는 점에서 개발진의 노력이 느껴져요. 다만 워낙 특이한 외형이다보니 개인차가 심한듯 합니다. 수령 직후에 그냥 깊숙이 꽂아 넣었다가 너무 저음 벙벙에 음질도 별로라 실망했었는데 이틀 정도 써보니 이제 착용법도 알겠고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다만 처음 알았는데 저는 귓바퀴가 짝짝이라 왼쪽은 권장 착용법대로 되는데 오른쪽은 살짝 귓바퀴 공간이 남아서 조금 더 귓 속으로 밀어넣어야 왼쪽과 같은 소리를 내더라고요. 2세대가 더 기대되는 이어폰입니다. 사전예약 혜택은 어떻게 처분해야할지 고민됩니다.
이 7종 중 모든 기기를 갖고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딱 둘만 쓸 수 있다면 에어팟 프로와 버즈 라이브를 사용하겠습니다.
둘다 매력적이면서 전혀 다른 성향이니까요.
N400은 착용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저는 버즈를 돌기가 없거나 가장 작은 윙팁으로 사용하는데 그래도 잘 밀착되고 편했거든요. N400은 유닛이 크고 무거워서 윙팁이 없으면 너무 불안정했습니다. 제일 큰 윙팁을 사용해야 안정적인데 그럼 귓바퀴가 좀 아프더라고요. N400의 경우 노캔이 너무 이질적이었습니다. 게다가 노캔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주변 환경에 맞춰서 앱에서 수동 조절해줘야하는데 앱이 너무 불편했고요... 그에 비하면 라이브는 많은 소음들을 걸러주진 못해도 자연스러운 점이 맘에 들어요. 이어폰을 하나만 쓴다면 N400, 저같이 에어팟 프로 등 다른 이어폰과 같이 병행사용한다면 라이브 추천드립니다
n400이 버즈보다 착용감이 많이 떨어지나요? 그리고 라이브와 노캔 성능 차이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