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짝 씨게 맞았습니다
- 루리루리
- 조회 수 131
- 2020.08.23. 21:30
제 딸아이가 올해 소학교를 들어갔단 말입니다.
아빠 엄마 다 한국인이라 따돌림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뭐 잘 지내는 듯 하더군요. 이젠 일본어도 곧잘 하고 말이죠.
같은 반에 모토미라는 남자애가 있는데 얘가 딸아이를 은근 괴롭히나 봅디다. 근데 머 악의가 있는 그런 건 아니고 그 왜 있죠? 좋아하는 여자애 괴롭히는 머 그런... 딸애가 지 엄마 닮아서 이쁘기도 하고 요망한 짓도 잘해서 머 암튼...
아내는 모토미라는 애가 애를 괴롭힌다 하니 어쩌면 좋겠냐고 저한테 의논을 하는데 저는 머 그 또래면 다 그렇지...하고 듣다가
거 뭐... 만화나 애니 보면 한 십년 지나봐라 저희 둘 사귀고 있습니다 하면서 모토미 소개시켜줄걸... 꼭 그러더라니깐...
이랬다가 등짝 맞았는데
겁나 아퍼요..
아니 진짜 애니 보면 그러던데...
댓글
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