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오히려 앞으로 삼성이 애플보다 폰 비싸게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라리
- 조회 수 772
- 2020.09.20. 00:09
애플은 앱스토어도 자기거고 아이폰도 자기거지만
삼성은 플레이스토어는 구글거고 갤럭시만 자기거죠
애플은 한번 폰을 팔고 나서 그 사용자가 오래 폰을 안 바꿔도 앱스토어에서 결제하는 비용에서 30% 꾸준히 챙겨가면 이 사람들한테서 발생되는 수익으로 새 폰을 팔았을때 생길만한 이익을 어느정도 메꿔줄 수 있는데
하지만 삼성이 내는 거의 모든 매출/이익은 폰 팔때 한번 땡이고 실질적으로 플랫폼 관련 수익은 전부 구글이 가져가고 있죠 (갤럭시 스토어는 그냥 보조용으로밖에 안 쓰니)
핸드폰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 애플이 압도적으로 긴 것도 이 상황이랑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당연히 파는 핸드폰 종류가 적어서 쉽기도 하지만요)
안 그래도 아이폰이 제조원가가 낮은데 핸드폰을 더 싸게 만들어도 타격이 적은 이유가 애플 쪽이 훨씬 많습니다
구글이 플레이스토어 수익을 각 제조사에게 나눠준다던가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이 상황이 바뀔 것 같지는 않네요....
스마트폰 비싸졌죠. 단순하게 애플이 총대메고 가격을 팍팍 올렸으니까요. 그렇다고 애플만큼 올리지는 못하니 다른 제조사들이 고민이 많은데 삼성은 그걸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로 뚫어보려고 하는거죠. 기업의 목표는 이윤 극대화니까요. 나쁘다고 볼수만은 없죠.
퀄컴이 AP단가를 올린건 경쟁자가 다 죽어서 그렇죠. 특히 엑시노스요. 삼성이 엑시노스가 아무리 죽쑤고 힘들어 죽을려고 해도 어떻게든 할당해서 휴대폰에 탑제하고 살리려는 이유가 스냅드래곤 가격 억제의 이유도 있죠.
그리고 애플이 가격을 내린다고요? 극한의 마진을 남기려고 충전기까지 빼려는 애플이요? 글쎄요.. 저는 애플이 지금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 만 해도 애플이 많이 자제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말처럼 쉬우면 삼성이 진작에 돈 더 받았죠. 문제는 소비자가 기업이 마진을 얼마나 남기느냐로 돈을 지불하는게 아니라서 단순히 우리가 만드는데 돈 더드니까 돈 더줘! 라고 한다고 해서 소비자가 돈을 더 주고 사야겠다고 납득하지 못한다는 말이죠. 그래서 Z시리즈에 사활을 걸고 있는거고요. 사실상 애플과 최소 동급, 혹은 희박하지만 넘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봐도 무방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