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iOS 램 개인적인 생각.
-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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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2. 15:54
일단 전제는 확실히 깔아두고 갑니다. 램은 많은 게 좋은 게 맞고, 비싼 최신 플레그쉽이라면 최소한 출시 당시에 어떤 작업을 하든 리프레쉬가 일어나지 않는 게 맞습니다(아이폰11프맥 보고있나?).
제가 개인적으로 X와 미니5를 쓰면서 느낀 건, 램 3기가...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못써주겠다던가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이건 단언할 수 있어요. 리프레쉬? 뭐 15개 넘어가거나 그런 게 아닌 이상은 안 일어납니다.
그런데 전제 조건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카메라로 사진을 찍지 않는다
카메라 앱 켜는 것까진 상관 없습니다. 찍으면 안됩니다. 이전에 실행했던 앱 2~4개 정도는 괜찮은데, 그 말곤 다 날아갑니다. 특히 이후 아이폰일수록 심합니다. 야간 촬영 모드 있는 아이폰 11 프로/프맥의 경우 순간적으로 3기가 이상의 램을 사용해 백그라운드 앱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고 함니다(출시 당시 분석 글). 요즘에는 좀 나아졌으려나 모르겠네요. 판올림되었으니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아지진 않았다고 봅니다. (반대로 카메라 별로인 과거 아이폰이나 미니, 에어 등은 카메라 써도 별 지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니에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
2. 앱 자체에 문제. 백그라운드에서 유독 혼자 죽는 애들이 있습니다. 앱 속도나 완성도와는 관계 없이 백그라운드로 가는 걸 잘 못하는 앱들이 있습니다. 그런 애들은 걍 5개 이전으로 넘어가면 죽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위 둘만 아니면 3기가로도 안드로이드 8기가마냥 쾌적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뭐냐고요? 이쯤 되면 아실 겁니다.
저렇게 차 떼고 포 떼고 좋다하면 안좋을 폰이 뭐가 있느냐는 겁니다...
그렇게 치자면 벨벳도 게임 안하고 카메라 안쓰고 업데이트 천천히 할 거면 갤럭시 S20이랑 다를 게 뭐가 있으며, 추가 앱은 작게만 띄워놓는다면 윙이랑 폴드도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카메라는 아이폰도 매년 강조하고 세일즈 포인트로 잡고 있는 부분인데, 새로 나온 백만원 넘는 폰을 출시날에 샀더니 카메라를 쓰니깐 다른 앱이 꺼진다? 말도 안되는 겁니다.
특히 스마트폰 특성상 일상적으로 쓰고 있다가 바로 카메라 켜서 찍고 다시 쓰게 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이걸 안하면 잘 쓸 수 있다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또 두번째로 말한 백그라운드 최적화 안된 앱도 그렇습니다. 보통 잘 죽는 앱은 무거운 경우가 많고, 그러면 대체재가 적은 앱(필기앱, 게임, 영상편집 등등)일 확률이 없습니다. 자기가 쓰려고 하는 앱을 쓰면 불편한데, 그것만 안 쓰면 된다고 말하는 논리는 먹히질 않습니다.
특히나 아이폰 X 같은 경우는 출시 초기에는 3기가가 충분해 그리 심하지 않다가 세월이 지나 램이 부족해진 경우라 리프레쉬가 일어나도 수긍이 가지만(특히 동시대의 갤럭시 S9을 고려해본다면...), 아이폰11은 쉴드 불가입니다.
물론 저처럼 카메라를 잘 안 쓰시는 분도 있고, 백그라운드 앱이 꺼져도 금새 켜지니 그러려니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주변 그냥사람들 대부분...). 그런 분들한테는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일 뿐,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더 좋다고 절대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반면 안드로이드의 경우 필요로 하는 램 용량은 높으나, 그만큼의 많은 램이 충족되었을 경우(현재는 8기가 이상쯤이 되겠네요) 앱 최적화니 카메라니 다 집어치우고 리프레시 없이 쌩쌩 돌아갑니다.하지만 판올림을 거치게 되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램 용량이 늘어나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모든 작업에서 느려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S8, S9이 대표적이었네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iOS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결론을 요약하자면
1. iOS에서 램 3기가, 4기가, 사진 안 찍고 쓴다면 안 부족하다.
3. 하지만 현대의 폰을 사진을 안 찍고 쓰는 건 말이 안된다.
4. 따라서 부족한 거 맞다.
5. 그런데 평소 다른 작업에서도 리프레시로 못써먹는다! 라고 하면 억울한 감이 없잖아 있다.
이상 안드로이드, iOS 둘다 고대시절부터 사용해온 유저의 생각이었습니다. 편향되었거나 틀린 부분 있다면 건설적 지적이나 토론 환영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사과농장주다 보니...
시스템/서비스보다 사용자 백그라운드가 낮기 때문에, 그 필요에 따라 램을 확보하는 동작이 잘 되면서 백그라운드 앱이 리프레시 되는 겁니다. 듣고있는 멜론은 안 꺼져도 인터넷은 재실행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램 사용량 현황을 알고 있는 것은 포그라운드 앱 단 1개만 돌릴게 아니면 전혀 쓸모없는 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아이폰 램 부족하네 마네 얘기 나오는건 포그라운드 앱 때문이 아닙니다.
포그라운드 앱 1개야 있는거 다 죽이고 돌리면 되고, 이 방법으로 2GB 3GB 달린 안드로이드에서도 앱 1개는 꺼지기 직전까지 다 죽이면서 돌립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꺼지면 이제 UI마저 리스프링되는 거고 백그라운드를 많이 실행한다고 UI가 리스프링되지는 않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백그라운드로 가면 우선순위가 몇단계가 내려가는데 이때 문제가 생깁니다
CPU 사용하는 것보단 메모리 많이 먹는게 낫다고 말하시는데, 꼭 그렇지도 않을 뿐더러, 메모리 많이 사용하는 것의 반대가 CPU 사용량이 오르는것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쓰이지 않는 메모리가 낭비되는 메모리라는 것은, 빈 공간을 캐시로 활용하는데 쓴다는 의미지, 결과적으로 램 많이 먹을 수록 좋다는 게 전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램 사용 현황이 건전한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인데, 비효율적으로 시스템과 서비스에서 많은 램을 차지해버리고 있으면 사용자가 사용할 공간이 줄어듭니다.
언제든 자리를 비워줄 수 있는 캐시로 빈 공간을 채우는 것과 매우 다릅니다.
즉 빈 공간 램과 가용램의 차이를 잘 구분하셔야 됩니다.
앱을 단 1개만 사용한다면 서비스든 뭐든 다 죽여버리고 사용할 수가 있겠지만, 이럴 경우 모바일에서 고용량 램이 필요가 없으며 적은 램으로도 웬만해서 다 돌립니다. 모바일에서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고용량 램을 탑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앱 사용이 2개 이상이 되면 가용램 즉 빈 공간에서 캐시를 뺀 용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에서는 백그라운드 앱의 우선권이 매우 낮습니다
지금 베이스는 프로그램이 램을 많이 쓴다 vs CPU를 많이 쓴다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램을 많이 쓰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캐싱이나 프리페칭일거고요 이 경우에는 당연히 CPU 활용이 줄겠지요. 최악의 경우인 릭이나 불필요한 루프를 두고 이야기하는거라면 애초에 핀트가 잘못된 경우고요. 그렇다고 이미지, 음성, 동영상 같은 것을 저화질 저해상도로 탑재하라는 것도 당연히 아닐거고요.
그리고 메모리 자원보다 CPU 사이클을 줄이는 것이 프로그램을 항상 효율적이라는 것은 제 computer structure and operation system 교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이니 cpu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메모리 사용보다 효율적이라는 가설로 저널까지는 아니더라도 cs 쪽 웹사이트에 기고하시면 답이 굉장히 많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혀 그렇지가 않음 ... 램 사용 줄어들면 무조건 CPU를 많이 쓰는게 아니고 결과적인 동작이 같을때 어떻게 짜는지에 따라 메모리 사용량 달라짐 .. 램 많이먹는다의 반대가 CPU를 많이 쓴다가 아님. 램 사용 높은 요인은 CPU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캐시를 활용한 이상적인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님. 반대로 무조건 누수만 있는것도 아님.. 메모리를 많이 먹는다=/=캐시 활용 or 메모리 누수
윈도우10에서 기본 램 점유 줄어들었으니 기능 축소, CPU사용 증가되었다고 볼수 없음 ..
서비스, 시스템에서 많이 먹는게 문제가 없다는 것은 잘못되었음. 사용 가능 램과 빈 램은 다름
그리고 그 주장에 대한 근거도 램 vs CPU가 될 수 없음 ..
전 제조사가 기계 교체주기를 강제로 줄이는 목적으로 램을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애플 둘이서 폰을 몇개를 만들었는데 그 램 단가 얼마 안하고 넣으면 쾌적해지는 거 모를까요. 그냥 빵빵하게 넣으면 사람들 폰 4년 5년 지나도 계속 쓰니까 안넣어주는거죠. ap나 카메라처럼 스펙 향상 속도를 함부로 늦추면 티가 많이 나는 부품은 어쩔 수 없이 전력으로 개발해야 하지만, 램은 판매 시점 당시에 문제 없으면 티가 안나거든요. 딱 맞춰놓고 1~2년 있다가 os 좀 헤비하게 업데이트하면 슬슬 리프레쉬되고 어? 폰이 낡았나? 하게 되니 제조사입장에서 얼마나 매력적일까요... 그래서 전 소비자입장에서 불만은 얼마든지 표출할 수 있고 해야하지만 제조사가 램을 빵빵하게 넣어줄 일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밥줄을 포기할리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