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광고를 이해해야하는 이유가 도통 없는데...
- 헤페바이쎄
- 조회 수 657
- 2020.09.24. 22:01
선생님들은 애플의 에디터스 픽 정도면 양반이다... 그 정도면 괜찮다.. 카톡 정도면 괜찮다 .. 그냥 선만 넘지 말아다오..
광고에 너무 자비로우시네요 ....
무료 플랫폼도 아니고 1백만원 넘는 거금에 유지비까지 꼴아가면서 쓰는 스마트폰인데 그 광고를 용납해주는거 '자체' 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진짜...
뭐 삼성이 샤오미나 리얼미같이 성능좋고 싸게나오면 또 모르겠는데 돈 받을거 안 받는 놈도 아니고 무조건적으로 다 받다 못해 마진조아 러시하고있는데......
광고 짜증나서 팔아치워서 그런가... 참 신기한 하루네요.
엘지가 그랫다면 여기 또 이틀 사흘은 관짝에 뭐에 난리쳤을 것 같아서 더요...
광고를 이해해줄 필요는 없는게 맞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저런 반응 보이는건 광고를 이해해주는게 아니라 쓸만한 선에서 유지해주면 욕하면서 쓸거다 이정도로 보면 될것 같네요
광고 심해지니까 바로 욕먹는걸 보면 사람들이 이해해주는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삼성이라 욕 안먹고 LG면 욕먹을 게 아니라 기기의 문제로 생각해 봐야 될거 같습니다
LG가 광고 넣었다면 비싸고 성능도 나쁘고 완성도도 후졌는데 광고까지 있게 되는 거니까 얘기가 좀 다르죠
삼성은 비싸지만 성능도 괜찮고 완성도도 높고 편의기능도 훌륭해서 다 좋은데 광고가 아쉽네 수준이니까요
마찬가지로 아이폰도 마찬가지로 파일관리랑 통화녹음 램 빼면 다 좋으니까 파일관리 안되고 램 부족해도 욕하면서 쓰는거고..
광고는 기업에게 이득이지만, 광고를 개인화해서 잘 제공한다면, 사용자가 그걸 보고 앱이나 서비스를 이용해서 더 편해진다면, 그건 사용자한테도 이득입니다.
앱 스토어 메인의 큐레이션이 그런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적권 광고를 들이미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행동의 패턴을 중심으로 그 행동에서 사용한다면 도움이 될 만한 앱들을 소개해주는 식이거든요. 저도 그 중에선 흥미가 동해서 받고, 지금까지 사용하는 앱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광고가 눈에 최대한 덜 띄게 한다면, 사용자가 해당 앱이나 서비스를 (주로 무료로) 이용하는 일종의 정당한 대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걸 알고 용인하며 쓴다면 이해 라고 할 수 있죠. 카카오톡 같은 경우가 그 예죠. (그러니 안드탭용 카톡을 내놓아라 부패한 카카오놈들아)
하지만 삼성은 해당 앱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결정적으로 미르4 광고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매하는 개인의 자유에는 백번 동의하는데, 이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보단
이전에는 광고가 없이 산 제품이 광고가 붙어서 사용감이 나빠졌다는 것에 대한 소비자의 목소리 아닐까요?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는 사람들도 앞서서 반대하는 사람들 덕에 광고가 작아지거나 없어지는 득을 볼 수 있는거죠.
구매하고 안하고를 건들기보다 구매하는 사람들을 신경 안쓰는 ( 나쁘게 말하면 바보로 아는) 취급을 해주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라고 봐요. 아무 얘기 안하는 사람들도 덕분에 이득 볼거에요.
삼성을 향한 소비자의 목소리는 맞다고 봐요. 광고를 넣어도 괜찮냐, 안 괜찮냐를 각각 개개인이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르지만
넣어도 괜찮다는 기준을 둘 순 없어요. 넣어도 신경 안쓰여 하는 사람들은 있을 수 있어도
스마트폰 나왔을때부터 그게 디폴트가 아니였으니깐. 처음부터 어디는 넣고 어디는 안넣으면 이런 논쟁도
없었겠죠. 아예 통신사 앱이 깔리는 것만으로도 극혐이라는 반응 나오고, 추노를 없애려고 하는 방법들도
나왔는걸요. 그런데 기본앱에서 광고가? 이건 개개인의 자유의 영역이라고 생각이 안들어요. 구매하는 건 개개인의 자유지만, 지금까지 있어온 형태의 스마트폰에 광고가 들어가는 건
저런 목소리를 내는데 '난 내가 구매한 제품이고 그렇게 신경이 안쓰인다' 할 순 있지만 그건 '개개인의 자유 영역인데 잘못을 가릴게 있어?' 라는건 제가 보기엔 아닌듯해요. 삼성폰에 애정이 있지만 이 광고가 엄청 싫어서 화난 사람들이 많은 걸 볼땐 말이죠.
저는 한번도 삼성의 광고정책에 대한 제 의견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이 게시글 자체가 현재의 삼성정책을 이해하는 회원님들의 글에 대한 반응이겠지요.
그러면 반대되면 그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면 되는거에요.
어차피 이건 객관적인 정답이 나와있는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다수의 의견이 있을지라도 소수의 의견도 잘못된 의견이 아니라는 겁니다. 자기 돈 내고 이해된다는데 그럼 그 사람들은자기 권익도 못챙기는 사람이라고 하실겁니까?
헌데 이 글은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 그 자체에 본인의 가치판단만을 기준으로 평해버렸어요. 지극히 교조적인 태도이지요.
그 점을 꼬집었을 뿐인데 자꾸 광고탑재의 유무에 대한 찬반으로 이해하니 말이 계속 헛도는 기분이군요.
일단 사죄말씀 올립니다.
선생님같은 분 통해서 얻어가는 바도 충분히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이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처럼 S10을 방출한거고 선생님처럼 순응하실 수 있다면 계속 사용하시면 될 뿐입니다 ㅇㅅㅇ...
다만 오늘 스토어에 영상광고를 올렸다 내린 점, 그 이전에도 테마. 날씨, 헬스 등 광고가 없엇던 App에 광고를 삽입하고 광고의 크기와 범위를 늘린 점. 미국같은 경우는 음악앱 등에도 광고를 넣어 사용자경험을 침해한 점. 삼성전자는 광고삽입할 때 기존 구매자들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들을 시늉도 안 했습니다. 광고 관련 옵션이 전혀 없는걸 보면 아시겟지만요.
딱히 하신 말이 틀리다 보진 않습니다.
'광고가 사용감을 해치지 않는다' 는 선에서는 자기 권익을 챙기는 사람이라고 볼수 있죠.
그러나 '광고를 넣어도 이해가 된다' 는 자기 권익을 못챙긴다고 볼수있죠.
왜냐, 처음부터 광고를 넣어서 나온 제품이면 넣어도 이해가 된다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갑니ㅏ.
그런데 제품 업데이트 중간에 나온 광고를 넣어도 이해가 된다고 하는건 자기 권리에 대해 정확한 분별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래요. 제 의견을 1도 안넣고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 여론을 보면.
본인의 의견을 밝히시진 않았지만 이야기의 방향성을 보면 어느 점에 초점을 뒀구나 정도는 알수 있죠.
저도 각자가 받아들이는 생각, 정도에 대해선 님과 똑같이 각자의 문제라고 했어요. 이걸 개인의 부분을 넘어서의 문제를 따질때의 얘기였습니다.
어디에 초점을 맞췄는지 안다니 제 의견을 밝히면 저도 광고 넣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성격이 급해서 로딩때도 막 누르다가 광고 눌러서 성질 뻗칠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허나 그렇다고 광고 그거 별로 쓰지도 않는 앱에 들어간거 별로 신경안써라고 하는 사람이나 대신에 소프트웨어 지원 늘어서 이해간다는 의견에 감히 권익을 못 챙기는 사람이라고 평가할 자신이 없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죠. 본인의 사용패턴에 별로 피해가 없다거나 트레이드오프로 더 이익을 본다고 생각하는게 틀린게 전혀 아니니까요.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른거니까요.
없어져야 맞지만 죽어도 없애지 않겠다면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글인데 광고옹호로 보였으면 제 글 전달솜씨가 부족했나보네요 ㅠㅠ
저도 다음 휴대폰부터 선택지에 갤럭시는 없을거같습니다
바로 팔아치우시는 결단력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