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구성품에 충전기를 뺄려면 USB-C 어댑터가 어느 정도 대중화된 다음에 빼야 되는 것 같습니다.
- A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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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02. 17:54
저도 iPhone에서 5W짜리 쓰레기 어댑터 줄 바에는 차라리 없는 게 환경보호나, 원가절감에는 더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문제는 '충전 케이블' 입니다. 아마 루머상으로 케이블을 'USB-C to lightning' 준다고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현재 많이 보급된 것은 'USB-A' 어댑터인데, 케이블은 'USB-C'를 준다는 것입니다.
(급속 충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만요)
즉, '환경보호' 라는 이유로 어댑터를 기본 구성품에서 제외하려면, 이미 USB-C 어댑터가 많이 보급이 됐고, 현재 USB-C 어댑터가 기존 USB-A 어댑터를 대체해야하는 수준인데, 현재 그렇지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2019년,' 베이스트리트 리서치'에 따르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의 추정치는 약 2년 9개월입니다.
스마트폰 기종으로 환산하면 삼성은 S8, 애플은, iPhone X 쯤 됩니다.
문제는 S8구성품의 어댑터는 AFC 즉, USB-A 어댑터고, iPhone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쓰레기 5W USB-A 어댑터입니다.
삼성은 작년 S10 5G에서 처음으로 USB C 어댑터를 줬고, 애플은 작년 11pro 시리즈에야 USB C 어댑터를 줬습니다.
돈 많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1년마다 폰을 바꾸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어댑터'를 추가로 사야 합니다.
( 기존 iPhone -> iPhone 으로 교체하는 사람은 일단 5W 충전기를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구형 기종을 가지고 있었던 갤럭시 유저들은 멘붕입니다.)
그런데 어댑터를 사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칩니다.
(저렴한 온라인에서 살 경우) : 주문 -> 박스포장 -> 배송
즉, 박스포장과 배송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더 발생합니다. 또한, USB C 어댑터만 달랑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안에 포장재도 있습니다. 환경오염은 여기서 더 심하게 발생합니다.
저도 잠재적으로 충전기를 빼는 것은 반대하지 않으나, 어느 정도 USB C 어댑터가 보급이 된 후에 빼야 할 듯합니다.
핑계죠 뭐
애플이 뭐 할때 신경 썼나요 ㅋㅋ
맥북이 15년도부턴가 c타입만 넣은걸로 아는데 그땐 갤럭시도 c타입 없던시절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