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참여한 안드로이드 필기어플의 새로운 희망! 구세주! 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플렉슬(Flexcil)"의 베타 피드백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게 클로즈베타인 듯한데... 공지에 비밀엄수 이런건 없고 어플공유만 안하기로 해서 피드백을 적어봅니다만, 문제시엔 글삭하겠습니다.
사실 캡쳐도 올려가면서 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아직 캡쳐 사진은 포함 안 시켰어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14년도 고3시절에 노트프로 12.2로 렉쳐노트, 올해초에는 a6 10.1 s-pen으로 노트쉘프를, 2학기때 s7+을 구매하면서 삼성노트를 사용중입니다.
<<<< 장점 >>>>
심플하면서도 기능은 다 담겨져 있어서 좋아요.
이게 하던 사람이 하는 거랑 초짜랑 하는 게 차이가 난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이렇게 좋은거 ios만 쓰고있었나..
펜 툴바가 이동된다는 점과 세로/가로 전환도 된다는 점이 맘에들고 전체적으로 얇게 툴바가 디자인 되어 있어서 화면도 많이 차지하지 않네요
전체적인 UI들이 한눈에 쉽게 배치 되어 있고 아직 베타라서 도움말이 없어서 그런지 제스처 쪽은 헤매긴 했지만 굉장히 깔끔합니다.
저는 삼성멤버스에 가서 삼성노트의 피드백이나 개선 예정인 부분들을 수시로 확인하는데
가장 많은 요청이었던 가로스크롤와 양쪽보기가 지원되는 것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4쪽보기까지 필요한가 싶으면서도,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볼수 있어서 생각이상으로 좋네요.
삼성노트 vs 노트쉘프에서 노트쉘프의 장점 중 하나가 이 부분이었는데 만족합니다.
pdf내용을 고대로 붙여넣어주니까 너무 편합니다.
삼성노트에서 이게 제대로 안되서 너무 불편해가지고, 삼성노트기능이 아닌 s펜 기능의 "스마트스크랩"으로 셀렉하고 -> 화면위 고정-> 고정된 이미지를 원하는 노트에 스크롤 -> 크기조정 -> 고정 해제 까지 해야하는 굉장히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게 제스처 + 드래그로 해결되니 굉장히 편합니다. 저는 이게 제일 맘에 들었네요.
삼성노트에서는 pdf 내용이 스크랩이 안되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공대생인 저는 강의노트에 그래프나 사진이 많이 필요해서..
스터디 노트가 현재는 그냥 메모장만 되는데 추후에는 이게 개별저장이 되는지 또는 기존 문서를 선택해서 띄울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윽 그어서 하이라이팅을 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큰 편리함으로 다가옵니다.
삼성노트에선 이게 보정하느라고 위치가 조금 틀어지는 등의 문제와
표처럼 서로 교차하는 부분은 튀어나오거나 덜그려지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 단점 & 개선 요구사항 >>>>
s펜 버튼이 안되더라구요. 굉장히 편해서 노트 100분 쓸때 99분은 쓰는 기능인데,
s펜으로 지우개 기능이 안되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s펜버튼을 꾹 눌러서 지우개 기능 쓸수 있도록 개선해주세요 .
제가 렉쳐노트를 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s펜 지우개 기능이 노트쉘프나 삼성노트와 같은 "꾹 눌러서 사용"이 아니라
"토글"로 일회용 지우개로 활성화 해주는 지우개기 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자꾸 s펜의 기본 기능인 에어커맨드가 나와서이기도 합니다.
근데 현재 플렉슬은 그거마저 지원이 안 되니 불편함이 큽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필기용 태블릿은 삼성태블릿이 거의 전부인걸로 아는데 감안해주셔서 꼭 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필기감이 너무 가벼워서 개인적으로 이게 1,2순위의 불호였네요. 글씨가 날라가게 되면서 글씨가 이쁘게 안 써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게 앱 고유의 글씨체 인식 알고리즘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음 모음 받침이 각각 제멋대로 써지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악필이라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삼성노트에서도 이정도는 아니었고 글씨체 보정이 되는 노트쉘프에 비해서는 훨씬 글씨가 잘 안 써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얇은 펜만 써서 개인적으로는 상관없지만, 이럴거면 세부조정 가능하게 수치조절하는 -+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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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요구하면, 원/사각형 등의 간단한 도형은 손으로 네모나 원모양을 그려서 인식하는 방법 (삼성노트) 과 기본원/기본 사각형을 띄워주고 사이즈를 조절하는 (렉쳐노트)의 방식을 토글식으로 조절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삼성노트의 방식이 그리기는 편한데, 사이즈가 정확해야하는 도형을 그리거나, 원하는 위치에 똑바로 그려지지 않을때 굉장히 불편함을 느낍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pdf파일 이미지 높이에 딱 맞는 배율에서 한번 멈추도록 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삼성노트에서는 100%, 160%에서 한번씩 걸려주거든요. 160%은 강의노트가 꽉 차는 배율이라서 고정되는 듯 합니다 .
이게 안되니 괜히 신경쓰이고 팜리젝션에서 걸리네요
현재는 한번에 창하나만 실행할 수 있어서, 좌우분할시에 둘다 플렉슬을 사용할 수 없더라구요.
삼성노트때는 왼쪽에 강의노트를 띄우고 오른쪽에 요약정리용 메모장을 띄워서 줄곧 잘 활욯하였으나
아무리 탭으로 문서를 바로바로 전환하는 기능이 있어도 좌우분할해서 동시에 보는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팜리젝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손이 인식되서 화면이 확대된다거나 스크롤된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근데 쓰면 쓸수록 문제가 심하네요
이게 실제 펜의 굵기가 반영된건지는 모르겠는데, 기본 노트 템플릿에서 선이 1만 올라가도 굉장히 굵어지더라구요. 어차피 저는 얇게 쓰고, 가장 얇게 써봐야 1.0정도일거 같아서 굵기에는 큰 불만이 없는데, 0.1 단위의 세부조정이 가능하도록 -+와 같은 조절 버튼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10. 불가능한걸 알지만....
10-1
사실 불가능한거 알아요. 어플 개발도 힘든데 pc버전이라니.
근데 이런 피드백이 있다 정도만 해주시고 넘어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근래 삼성노트가 리뉴얼 되면서, pc버전의 삼성노트도 같이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동기화 관련해서 데이터를 날려먹고 그랬으나 이번 10월 패치로 많은 개선이 되면서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 손쉽게 파일들을 찾아서 노트에 붙여넣고 여러개의 사진들을 노트 상에서 크기를 조절하거나 첨부하는 동작, 그리고 웹사이트에서 검색해서 바로 복사 붙여넣기할 수 있다는
태블릿과 비교도 안되는 pc의 엄청난 생산성에 놀라고 있습니다.
개발자의 시선에선 전혀 다른 새로운 영역이란 걸 알기에 큰 기대를 드리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나, 오늘 플렉슬을 써보고 난뒤 삼성노트와의 킬링 기능을 정리할 떄, 이 부분이 생각나서 피드백으로 적어봅니다.
10-2
렉쳐노트는 레이어 1/2/3을 제공하고, pdf를 불러내면 1번 레이어에 불러오게 됩니다.
그럼 유저는 2번레이어, 3번레이어에 보통 필기를 하구요.
레이어의 첫번째 장점으로, "불러온 pdf의 불필요한 부분을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pdf로 불러온 자료를 제가 수정해서 필요없는 부분은 날려버리고 그 부분을 활용해서 메모를 하곤 했는데 굉장히 편하더라구요.
레이어의 2번째 장점으로 " 필기간의 간섭이 없어서 원하는 부분의 필기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다"
그림툴에서 레이어를 사용하는 이유와 동일합니다.
필기를 하다보면 겹칠 때도 있고(특히 형광펜), 손글씨로 필기하다가 첨부된 이미지가 눌려서 이미지가 움직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만
이들을 레이어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클로즈베타에선 팜리젝션 지원 안한다고 되어있어서 그부분은 1월달 베타 할때까지 기다려봐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삼성노트처럼 화면에 딱 맞춰서 확대 되는건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은게 삼성노트가 태블릿에 따라서 그 멈추는 비율이 다른데 플렉슬이 아무리 안드 태블릿이 삼성 위주라고 해도 모든 태블릿 대응은 불가능할꺼고 그래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이어는 있으면 잘 쓰는 사람 입장에선 편하겠지만 설정이 렉처노트처럼 설정이 너무 복잡해져서 아마 이것도 힘들꺼 같아요. 같은 앱 2개 멀티윈도우도 ios처럼 안드로이드에서 지원하는거도 아니고 아직은 삼성 몇몇 기본앱 밖에 안되서... 사실 가장 시급한건 s펜 버튼 지우개인거 같아요 이거만 아니면 실사도 크게 상관없을꺼 같은데 이거 때문에 실사는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