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암드는 확실히 이겼다 싶은 제품엔 비싸게 팔아먹는 전통이 있는데
- 오스트리아산캥거루
- 조회 수 626
- 2020.11.05. 18:10
5600X 성능보니 그리 받아먹는게 이해가 가면서도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저 올려받는 역사가 몇세대 못가고 심지어 한세대만에 뒤집혀 다시 가성비로 돌아간 일도 많기 때문에...
그나마 노멀 5600은 노멀 3600대비 많이 오르진 않을거란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가봐야...
그렇게 본다면 6800XT, 6900XT는 결국 3080 3090을 넘어서지는 못한다는 걸까 싶네요 ㅎㅎㅎ
6800이야 그 급에 맞는 엔비디아 제품이 없다치지만요...
사실 CPU보단 경쟁사 제품 이긴 횟수는 더 많긴 하지만서도요 ㅎㅎㅎ 한창 떨어질때도 결코 가성비로 밀어붙이지 않았고 5000번대(나방)까지 결국 성능대로 돈 받긴 했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붙어먹는 정도는 아니고 약간의 여지는 남기면서도 싸지 않다는 인상정도 주는 정도랄까요... 이번 6000번대도 약간 그 인상인데 차이점이 느껴지는건 그동안 하이엔드 못 내놓다가 드디어 컴덕들이 좋아할 하이엔드 싸움이 가능해졌다는 점.... 아직 3000번대를 이길 여지가 있다는 점... 그리고 황회장 업보 마일리지가 쌓일대로 쌓였다는 점 정도 일까요. ㅎㅎㅎ
아마 언제나 그렇듯 빠르면 내년초 쯤에 최소 국내가격은 MSRP이하로 내려갈거 같습니다. 즉 5600X는 30언더도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는 점인데 지속적으로 인텔이 똥볼을 찬다던가 혹은 TSMC등에서 생산에 문제가 있어 공급에 문제가 있다면 3000번대처럼 한동안 가격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CPU만 그런게 아니라 13년도 전까진 그래도 엔비디아 종종 이겨왔던 그래픽카드 쪽에서도 그랬으니까요...
애슬론64이후로 젠 등장 이전까진 도저히 동급으로 경쟁이 불가능 했으니 CPU는 가격 비슷하게 받아먹을
이유조차 없긴했죠 그래픽카드야 하이엔드에서 붙을 제품이 290X이후로 없어서 그렇지(좀 더 넓게 껴주면
퓨리까지 넣을 수 있겠네요) 그래도 성능으로 붙을만 했던 메인스트림에서도 엔비디아대비 가성비로 붙은
적은 거의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최후기에 5850을 통큰글카로 팔아먹었던 적이랄까요
CPU는 몰라도 GPU쪽은 지금 암드가 배짱부릴 수준은 안되기 때문에 경쟁사와 비슷한 성능에 싼 가격으로 내놓은 거라고 봐야죠. CPU는 $50씩 올린 게 얄밉긴 한데 그거 아니꼽다고 인텔 선택하기 참 뭐한 지경이 되어버렸으니까요. 기업이 제품 잘 내놓고 이윤창출하는 걸 뭐라고 할 순 없죠. 그게 수인가능한 한도를 넘는다고 생각하면(혹은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사가 훨씬 낫다는 판단이 서면) 시장압력에 의해서 가격은 자연히 내려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