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수업을 하는 이유는 코로나 전파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의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안내하는데요

비대면시험권고지만 대학본부 규정상 최소 1회는 출석시험의 의무랩니다

학기당 최소 1회 시험 * 수업 5~6개 하면 최소 5번, 중간2번치는 전공도 꽤 있으니 많으면 10번 넘게 학교와야 하죠

당일치기로 1~2시간 짧게 왕복하면 되는 수도권 학생들이야 그렇다 쳐도

전면비대면 선언으로 방빼서 본가내려간 지방학생들은 시험기간에 장거리 왕복+교통비 or 숙박비 양자택일 해야하고

숙소를 잡기도 애매하게 시험이 잡힌 학생들은 꼼짝없이 매번 기차/버스타고 상경해야하니

결국 학부생 17000명 중 최소 천명 넘게 대중교통 통해서 장거리 이동을 여러번 하는건 방역에 문제가 많죠 

사실 교수들도 저렇다는걸 아니까 대면시험 고집하는 교수들은 부정행위니 공정이니 대면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인싸들 전용 전공과목 족보가 버젓이 있는 과에서 부정행위 방지 및 시험의 공정성 운운하니 웃기는 소리죠

그냥 레포트/비대면 시험문제 출제 같은 부정행위 방지 노력이 하기 싫은거면서...

저러고 시험장가면 대면 외치던 교수는 꼭 시험장에 안옵니다 불쌍한 조교님들만 와계시고 본인은 콧뺴기도 안비추고

정작 Take-home exam 내주신 교수님들(주로 젊은분들)이 대면시험일때 시험장와서 대면시험하게돼서 미안하다, 시험 잘봐라 말해주시더라고요

카이스트는 비대면수업에 맞추어 전면비대면시험도 한다하는데 역시 한국 최고의 공학 대학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