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스템 통일이라니 듣던 중 반가운 얘기입니다
- 몬스터
- 조회 수 148
- 2020.11.15. 22:58
이제 IoT 분야는 스마트싱스 덕에 삼성이 애플보다도 아득히 앞선 선두주자라고 생각합니다. 빅스비가 블라인드 내려주는 것까지 가능한 생태계인데요 ㅎㅎ
LG도 결국 같은 이유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의 제품 개발을 포기하지 못하는 거겠죠. 지금은 구글에 의존하지만 처음에는 Q보이스를 통해서 LG가전 생태계를 이끌어 가려고 했습니다. 사실 LG 백색가전의 강점을 생각하면 어설픈 기믹 말고 IoT 기능을 더 집중적으로 추가하든가, 삼성처럼 IoT 기업을 인수(스마트싱스도 인수한 기업이죠)하든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게 되기 시작하면 폰 자체가 별로여도 다른 브랜드 폰으로 이동하기 상당히 어려워지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삼성의 인수 행보는 정말 일관되게 IoT 목표지향적입니다. IoT 허브기능을 하는 스마트싱스, 입력 및 출력을 담당하는 하만 오디오, IoT를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인 차량 전장사업까지 IoT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전사적으로 일관된 정책을 펼치는 게 맘에 듭니다.
저는 아직 삼성 스마트씽즈과 애플의 홈킷을 둘 다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단 선생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 삼성이 (개인적으로 보기엔 삼성답지 않게) 뚝심있게 프로젝트를 밀고 가서 의미있는 것 이상의 IoT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군요.
LG는 오히려 IoT 시장에서 근본이 되는 가전의 강점이 존재했는데도, 앱을 보면 특유의 대충 겉보기만 해내려는 방식으로 때우려고 하다 찌부러진 게 보여서 참...
무선이어폰 하나만 한 회사 제품으로 정착해도 다른 생태계로 바꾸는 데 멈칫하게 되는데, 가전이 그러면 매우 강한 귀속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엔 동일합니다. 스마트폰 회사들이 점점 주변기기를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니깐요. 앞으로 삼성이 어떤 횡보를 펼칠지가 또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론 iOS 유저인지라, HomeKit을 한 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긴 하군요. 보나마나 인증 비용 프리미엄이 오지게 붙긴 하겠지만, 애플 매장 가서 제험해 본 Home 앱의 UI가 너무 미려해서....
워치는 몽블랑 Summit 어떠십니까
그런데 이제 웨어OS를 곁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