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윈도우10이 애매해진 건 소비자 피드백을 수용한 결과죠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749
- 2020.11.15. 23:35
저는 가끔씩 시작 메뉴 잘못 눌렀을 때를 빼면
타일이라는 방향성 자체에는 만족하고 있었는데
당시 윈8과 8.1에는 기존 시작메뉴로 돌리는
프로그램이 대인기였으니까요
심지어 윈10에서도 쓰이는 경우가 있을 정도이니....
그냥 얻어맞고 타협한 결과입니다
소비자가 적응 못해서 싫다고 애매한 방향으로 등 떠밀어넣었죠
윈도우는 특성상 맥OS처럼 안 따르는 소비자를 무시하거나
버리면서 과감하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거나
할 수는 없으니까요
저는 라이브타일 별로...
타일에 표시되는 콘텐츠가 앱을 실행했을 때 바로 뜨기를 기대하고 탭 해보면,
생뚱맞은 내용이 떠버려서 전혀 연결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예를들어
넷플릭스에서 라이브타일로 개 꿀잼인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작 제목을 알기 위해서는 앱을 켜서 스크롤 쭉 내리면서 한참 찾아봐야 하는 경우가 있고
메신저 앱이 라이브 타일에 채팅 알림이 떠서 탭 했는데
해당 채팅으로 가기 위해 앱을 켜서 채팅을 찾아가야 하는...
UI 측면에서는 정말 진보되었는데
반면 UX는 영...
저는 윈도우 8도 쓰고 8.1도 써봤는데
아무리 적응하려해도 8/8.1의 그 라이브 타일은 정말 구린 UI라고 생각해요.
답답한 애니메이션, 전체화면을 덮어버리는 라이브타일 화면 등등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오히려 윈10의 시작메뉴 라이브타일같이 전환 애니메이션도 없고, 깔끔하고, 접근성 좋으면서 적절한 크기로 팝업되는 UI가 훨씬 좋던데요.
https://i.imgur.com/ywJylDg.png
그래서 바탕화면도 다 지워버리고 라이브타일에 박아놨더니 굳이 바탕화면 안가도 되서 너무 편하더라구요.
이는 물론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모바일에서라도 성공했으면 가운데 손가락 날렸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