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칩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 서버편
- 말없는벌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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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2. 17:44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반도체 생산을 발표했다. 이유는 애플이 M1 칩셋을 만드는 것과 같다. 특정 업체의 점유율을 줄이고, 수급 문제를 줄이면서 생산 가격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센터의 숙제 중 하나인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ARM 기반 칩은 x86(인텔, AMD) 칩 대비 항상 저전력 소비에 강점이 있었다. 따라서 작고 가벼워야만 하는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좋다. 다만 성능이 PC 수준은 아니라는 평이 있었는데, 최근 애플이 낸 M1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성능(CPU, GPU 등 부품 성능의 일반적인 테스트 결과)이 2017년 아이맥 프로 성능에 준하는 것을 보여주며 ARM 기반 프로세서로도 고성능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비록 구형이긴 하지만 2017 아이맥 프로는 인텔의 서버용 프로세서인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MS가 애플을 따라서 처음으로 ARM 기반 프로세서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애플과 비슷한 시기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MS는 2017년 3월, 퀄컴과 칼비움(Calvium)과 협력해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서버용 윈도우 운영 체제를 개발하고 칩셋을 테스트해온 바 있다. 프로젝트명은 올림푸스로, 비용을 절감하고 유연성을 높이고 아마존이나 알파벳과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즉, MS 실리콘은 최근이 아닌 몇 년 전부터 추구해오고 있던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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