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에 대한 여초 커뮤니티의 이중적인 태도는 참 재밌어요
- Aimer
- 조회 수 161
- 2021.01.10. 18:19
얼마전 네이버 웹툰 헬퍼에 대한 폭력성, 여성혐오 논란이 있었는데
이 논란을 주도한게 디씨 헬퍼 마이너 갤러리입니다.
그동안 헬마갤은 작품에 대한 작가의 성의 있는 피드백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불통과 독선적인 태도, 그리고 작중내 작가 오너캐릭터를 통한 작가의 비웃음 뿐이었죠.
그래서 팬들이 선택했던 마지막 방법이 페미니스트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해당 이슈는 어느정도 공론화에 성공했고 작가는 논란에 대해 4과(사과 아님)를 하고 휴재를 선언했죠.
근데 과정을 살펴보면 페미니스트를 위시한 여초 커뮤니티의 화력이 생각보다 약했었습니다.
평소같았으면 여성의 성 상품화, 성착취물이라면서 트위터,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생발광을 했어야 정상이거든요.
근데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해당 사태로 인한 불똥이 자기네들이 주로 소비하는 BL물, 백합물에 번지길 원하지 않았거든요.
자기네들이 그동안 빌드업해온게 결국 자기네들 목을 조르고 있다는걸 서서히 깨닫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이미 창작물의 검열이라는 바람에 맞춰 돛은 펼쳐졌고 되돌아가기엔 바람이 너무 강해져서 되돌아 갈 수도 없죠. 자업자득입니다.
🥈소식게 공무원🥇미게 지박령🥇미코의 잡담왕·🏆유머의 신😆
댓글
취향 안맞는 창작물이면 거르면 될껄 남이 보는걸 태클 겁나 갈겨서 그냥 자기 눈에 띄지도 않게 하려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