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카메라에서 센서가 전부는 아닙니다.
- 감자해커
- 조회 수 1076
- 2021.02.13. 19:52
많이들 오해하고 계시는게,, 센서가 바뀌었다고 드라마틱하게 화질이 좋아지진 않고요.
구글이나 애플보면 아직도 작은센서쓰고도 충분히 괜찮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센서가 크다 ->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인다 -> 튜닝하기 용이해진다. 하지만, 작아도 튜닝 ㅅㅌㅊ로 쌉가능.
그리고 삼성의 경우는.. 카메라에서 실효성을 따지기 보단, 어떻게 하면 더 잘팔릴까? 의 기획으로
단가가 비싼 108MP에 진짜 진짜 비싼폴디드 10X를 넣었습니다. 여기에 이번엔 3X카메라까지 추가됐고요.
카메라쪽 숫자스펙만 보면 최강이죠.
HW단가로만 치면 카메라쪽에 한정된 리소스 배분이 상당히 컸습니다. 비싼거 넣고 '비교적'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것도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GN1센서가 적당한 픽셀피치에 적당한 화소로 비교적 튜닝이 용이한것도 맞을 겁니다. 그런데 108MP를 질러버려서.. 여튼 HM3 비싸고 좋은센서입니다.
그럼 좋은 HM1, HM3로 화질이 왜 이러냐. 한정된 역량을 어디에 배분하냐의 문제이지 않나 싶네요.(일손은 한정적이니 어디에 집중할지..) 거기에 렌즈, 프로세싱, ISP, NPU 등 카메라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S21U는 10배줌에 집중기획한걸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삼성전기의 압도적 폴디드 기술력 + 무선사 다중프레임합성기술로 실제 화질도 어마어마합니다. 써먹을 곳이 적어서 문제긴 해도요. 10X가 실제 써먹진 못해도 마케팅적으로 킬러컨텐츠라고 판단하나 봅니다.
그리고 퀄컴이나 소니, 화웨이 등이랑 삼성 각 부서별 인력과 리소스보면 10배까지도 차이나기도 합니다. 이건 기사에서도 나왔으니..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이렇게 비비는 것도 대단하다고 보고요.
결론은 언제까지 삼성이 이럴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한대라도 더 팔지에 집중하지 않고, 카메라 1위 탈환목표로 집중할지.. 제가 보기엔 1년반에서 2년정도는 계속 이럴거 같습니다.
끝으로 비보도 어마어마하게 큰 회사입니다. 중국 무서워요 ㄷㄷ
https://meeco.kr/index.php?mid=mini&category=24185895&document_srl=31162031
그에 대한 답은 제가 쓴 블라인드테스트로 정리할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대중은 자세히 보지않으니, 튜닝방향도 화질, 해상력이 아닌 선호도 높은 색감등의 후처리를 하는 것이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면 센서가 클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센서 튜닝의 한계의 폭이 더 넓어지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