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오늘도 제 폰은 씻김을 당했습니다.
- 별빛정원
- 조회 수 1175
- 2021.02.17. 09:16
노트10+ : 아니 C8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방바닥에 떨어뜨렸다고 그걸 손세정제까지 써서 씻고있냐ㅠㅠ..
길바닥이나 모래바닥같은곳에 떨어뜨려도 툴툴 털고 별 이상 없으면 아무렇지 않게 그냥 주머니에 넣으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가방에는 항상 소독용 물티슈가 있어서 마땅히 씻을곳이 없다 싶으면 최소 소독용 물티슈로 박박 문질러야 하며,
손세정제 포함 씻을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다면 주머니나 가방에도 절대 넣지 않고 손과 함께 씻어야 하는 성격(?) 입니다.
친구들은 (선택적...) 결벽증 이라고 하는데.. 음..
제 생각은 결벽증보단 강박증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최근 x로나때문에 외출 후에는 손 씻는건 기본이고, 옷 전체에 분무형 소독제를 뿌리거나 소독용 물티슈로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부분은 전부 닦고, 몸도 닦고 있거든요..(얼굴, 머리카락, 목 등등)
대부분 사람들(최소 제 주변)은 이런거 신경도 안쓰는 것 같던데..
하..
여튼.. 오늘도 제 폰은 물을 먹었네요😅
아, 물론 ip68등급이 버틸 수 있는 수압 내에서 씻고 있는겁니다.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수도꼭지 밑에 바로 대고 있으면 의외로 수압이 강해서 68등급으로는 못버틸겁니다. (이건 69k등급이 와야 가능할거예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손등으로 받아서 손등에서 흘러 내리는 물로 씻어주고 있습니다.
19년 10월 구입 이후 지금까지 최소 10번은 넘게 씻겨줬는데 아직 잘 버티고 있네요.
(기존 갤7, 갤8도 아무 이상 없이 씻겨줬었습니다. 단 갤5는 못버티더군요.. 중고품이라 애초에 실링에 하자가 있거나 뜯겨있었나봅니다.. ip67이라서? 아뇨.. 같은 방수등급 x7인 버즈프로는 이상 없었습니다.)
겉 표면은 각티슈로 슥슥 닦은 다음 소독용 물티슈로 한번 더 닦아줍니다.
그러고나서,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 : 가능하면 무선충전을 이용합니다.
(발열때문에 전체적으로 잘 말라요.)
유선충전이 필요한 경우 : 각티슈 모서리 부분을 아주 얇게 돌돌 말아서 충전포트 구석구석까지 잘 닦아줍니다. (이정도면 다 닦였겠다 생각이 들정도로 여러번 해야합니다.)
S펜 수납부 : S펜을 넣었다 빼면 물이 묻어나옵니다.
그럼 소독용 물티슈로 손을 닦아서 말린다음, 손으로 물기를 닦아줍시다. (폰도 씻었고 손도 소독했으니 소독용 물티슈로 손을 닦는건 한번만 해도 됩니다.)
이 동작을 S펜에 물이 더이상 묻어나오지 않을때까지 반복해줍시다.
이후에도 물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최소 30분 이상은 S펜을 빼둔채로 30분 이상 자연건조 합니다.
수화부, 스피커 홀, 마이크 홀은 자연건조 될 때까지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거나 충전포트처럼 각티슈 모서리를 돌돌 말아서 (쑤셔서..) 물기를 흡수시켜줍니다.
세상에 이어폰도 씻으시나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