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S21을 A로 보느냐 보지 않느냐는 플래그쉽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 같아요
- HQ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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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27. 17:25
보통 회사에서 제품군을 플래그십 - 하이엔드 - 퍼포먼스 - 메인스트림 - 엔트리 - 로우엔드로 나누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의 플래그쉽: 최상위 스펙, 최상위 가격, 그 회사를 대표하는 제품 브랜드
를 모두 만족해야 플래그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다 넣지 않고 적당하게 뺀 S21이나 +를 플래그쉽으로 부르긴 애매하니 A최상위 라인이라고 부르는 데에 어느정도 공감한 것이죠.
반대로 S21이나 S21+을 A라인 최상위라 부르는 것에 동의하시지 않으시는 분들은
A라인과의 차별성 / 그래도 넣을 건 넣어줬다 하는 방향으로 설명하시던데 그 말도 맞다고 봐요.
분명 사용성(사용자 경험)에서는 A에 비해 편리한 점이 없는건 아니며, 울트라에 비해 크게 꿇리는 점도 없다는 점에서도 그렇죠.
하지만 작년 노트20 의 A91 with S-pen 논란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말이 아예 없었단 점, 그리고 제품 스펙도 작년의 S노멀이나 플러스 대비 너프당한 부분이 있다는 점, 최상위 스펙이라 부르기엔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다는 부분에서
삼성이 앞으로 S라인을 울트라만 남겨두고 플래그쉽이 아닌 하이엔드로 내려버리고 플래그쉽은 울트라, 폴더블로 가져가려는 전략인거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아이폰12 - 12pro 이렇게 급을 나누는 것처럼요.
애플에서 아무리 아이폰 11이나 12가 플래그쉽이라 우겨도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 것처럼, 이번 S21이나 S21+도 개인적으론 플래그쉽이라 느껴지진 않네요.
사실 온갖 실생활에 쓰이는 요소를 빠짐없이 넣었다는 점에선 명확하게 플래그십이 맞긴 합니다. 다들 잊고 있으시겠지만 LG벨벳도 플래그십이었습니다. 다만 벨벳보단 S21 노멀쪽 AP상황이 훨씬 낫다는거죠.
어? 이렇게보니 선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