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을 극혐하게된 계기
- 말티즈는참지않아
- 조회 수 669
- 2021.03.06. 17:54
동사무소에서 투표를 했던가 한 날 이었습니다
투표를 하고 집으로 오는데 누가봐도 상태가 안좋은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울면서 거리를 떠돌아 다니더군요
보아하니 그냥 굶거나 한 정도가 아니라 병에 제대로 걸렸습니다 고양이를 안키워봐서 잘은 모르지만 전염성질병 처럼 보였구요
그래서 페이스북에 동물모임 같은데 정확한 위치랑 고양이 사진이랑 찍어서 상태가 넘 안좋으니 구조할 생각 있으신 분은 구조하시라
나는 집에서 댕댕이를 키우는데 이 고양이를 함부로 만지거나 옷에 뭐 묻으면 난중에 처리 제대로 못하면 우리 댕댕이도 위험해 지니 뭐 어떻게 해주기가 곤란하다 라고 글을 올리니
캣맘들이 달라붙어서 구조를 니가 했어야지 병원에 데려가야지 빼애애애ㅐㅇㄱ 해대기 시작하는데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은 그들을 힐난 했지만 하도 개아리를 틀어서
저도 열받아가지고 JOKER X발 하고 받아치고 걍 글도 날려버렸습니다
여튼 그날이후로 캣맘들을 극혐하게 됐네요
저런 성향이 꼭 캣맘 한정이라고 말하긴 그렇죠.
예전에 본 분중에 유기견을 구조해 이쁘게 미용 시켜 좋은 집을 찾아 입양 보내는 유튜버가 있는데 그 분이 가장 슬펐던 댓글이
"너는 열심히 구조해, 나는 열심히 버릴테니" 라는 글이었다고 해요.
어느 방향이든 극단으로 가면 혐오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같은 일이 발생하면 각 지역마다 유기동물 보호소가 있어 그쪽 관련으로 전화하면 빠른 시일 내에 데려가니 그리로 연락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들은 그런 구조에 익숙한 사람이라 아무 스트레스와 걱정 없이 통화 가능할거에요.
로드킬의 사체도 구청 등에 알아보면 빠르게 치워주는 곳도 있어요.
참고로 개, 고양이 공통 질병은 외적인 무좀, 기생충 같은 걸 제외하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짧은 접촉으로 쉽게 옮기진 못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