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들여온 아이들입니다.
- 소나기
- 조회 수 433
- 2021.03.14. 13:06
이 아이가 기존에 있던 초록 복어 입니다.
1년 전 쯤에 기생충으로 키우던 초록복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서 수조 안에 다시 처음부터 물잡이 해주고 약품 처리 후 다시 데려온 아이인데, 1년사이에 엄청 확대 되서 지금은 돼지가 되었습니다..
초록 복어와 다른 물고기를 합사하는건 좋지 않기 때문에 (초록복어는 이빨도 있고, 턱관절 힘이 어마무시해서 조개도 부숴먹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와 있으면 호기심에 계속 지느러미를 물어버립니다.) 새로운 어항을 들였습니다.
새로운 어항을 들인 썰은 마지막에 풀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새로운 어항입니다. 물잡이는 거의 하지 못했는데도 기존에 살던 수족관의 물을 가져와서 부웠기 때문에 잘 살고 있습니다.
새우 2마리, 물고기 3마리 입니다.
이 아이가 이 수조에서 가장 오래 산 새우님 이십니다. 온지 얼마 안되서 탈피를 해서 귀찮게 하는 녀석이죠...
먹이를 주려고 가까이 가면 어떻게 아는지 쫄래쫄래 바위에서부터 나와서 헤엄쳐 다닙니다 ㅋㅋㅋㅋ
우리의 니모님 이십니다. 수족관에 2번 방문 후 계속 봐왔던 아이인데, 가장 먹이 반응도 좋고, 활발해 보여서 데려왔습니다.
백점병도 없어보이는 건강한 아이입니다. 오른쪽에 바위 사이를 보시면 새우님이 탈피한 껍질이 보입니다.
이 아이는 바닥에서 계속 앉아계시는 영감님 입니다(?)
하루종일 바닥에 앉아있는게 너무 귀여워서 데려왔습니다.
니모 앞쪽에 바위에 앉아계시는 영감님2 입니다.
이 아이도 계속 바위나 바닥에 붙어 살길래 너무 귀여워서 데려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섹시 쉬림프 라는 새우 입니다.
검색을 해봐도 뭘 먹는지 모르는데 바닥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먹는다는 썰이 많습니다... 너무 예뻐서 데려왔는데, 뭘 먹고 있는걸 본적이 없다고 다들 입모아서 말씀하시는 신비의 동물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있던 초록 복어 어항이 있는데 왜 어항이 하나 더 늘었느냐... 라는 썰을 풀자면,
새로운 물고기를 키우고 싶어서 들인게 아닙니다.
초록복어 어항의 라이브록(바위)에 안좋은 해초(?) 말미잘(?) 같은게 자라나서 없에주기 위해 새우를 들일 계획을 새웠습니다.(두번째 사진의 큰 새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초록복어의 주 식이 새우, 조개류 입니다. 같이 넣으면 비싼 먹이가 되어버리겠죠 ㅠㅠ
그래서 어항을 하나 더 구매 후 새우와 바위를 넣어주고 일주일간 지켜봤더니, 좋지 않은 말미잘들을 새우가 전부 먹어줬습니다.
그리고 혼자 사는 새우가 너무 안되보여서 친구들을 넣어주기로 여자친구와 상의 후 새로운 물고기 친구들을 넣어줬더니, 아주 건강하게 서로 협동하면서 잘 살고 있네요 ㅋㅋㅋ
다음에는 니모를 위해 작은 산호를 넣어줄까 합니다.
복어를 새끼 부터 사료주고 키우면 독이 없다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