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튜디오 방문기 (스타리아, 아이오닉 5)
- 긴닉네임2003291156
- 조회 수 239
- 2021.04.17. 22:42
스타리아가 전시되었다길래 잠시 갔다왔는데... 지하 전기차 충전소에 아이오닉이 있어서 겸사겸사 보고 왔습니다.
먼저 스타리아...
일반 모델(투어러, 9인승)입니다.
차 크기+내연기관인 점을 감안했을때 앞부분이 지나치게 짧아서 뭐지? 하고 보닛을 열어보니...
블핸 정비사분들 고생하시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닛만 열면 대부분의 구동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존 차와 다르게 구동계 일부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광활해진 운전석 대시보드는 덤입니다.
무드등이 적용된 센터콘솔... 인데 전 변기가 먼저 생각나더란;
논란의 그 센터콘솔입니다. AVN/공조기는 투싼의 그것을 그대로 옮겨온 모양새이고, 기어노브는 DN8의 그것과 생김새+하이그로시 떡칠까지 매우 유사했습니다. 클릭감 차이만 아니었으면 부품 공용한다고 해도 믿었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첫인상은 짐차 이미지를 벗어나려 여러모로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느낌이네요. 내장 / 외장 모두...
아 그리고 논란의 무빙 턴시그널은... 보고있으면 가슴이 옹졸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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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오닉 5입니다. 완속 충전소에 두대가 세워져 있는데, 한대는 중급 옵션에 양카썬팅급으로 칠해놔서 내부를 볼 수 없게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나머지 한대가 의외였는데, 상급 옵션에 틴팅도 거의 해놓지 않아 내부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요 며칠새 공영주차장에서 흔히 목격되는 아5들 공통점이 틴팅이 엄청나게 짙어서 내장 구경이 불가능에 가까웠다는건데 이 친구만 유독 틴팅이 얕네요. 정황상 전시차여야 할 놈이 여러 사정으로 현모스 지하에 짱박혀있는 것 같은데... 뭐 현모스 지하에 워낙 이런 차들이 많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아래는 제 모델 3 (롱레인지)와 주로 비교하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정면샷입니다. 대놓고 아5가 큽니다.
측면입니다.
20인치 휠입니다. 전기 잡아먹는 귀신...
후면 캐노피? 입니다. 공기저항에 신경을 쓴 건지 뚫려있습니다. 뒷쪽에는 브레이크등으로 추정되는 LED가 붙어있습니다.
후면샷입니다. 4륜 모델이네요.
모3과 비교...
차체 자체도 살짝 높습니다.
아5 감상 소감... 보면 볼수록 주행거리가 아쉬웠습니다. 전기차 치고는 승차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여러 꿈속의 시승후기도 있는 터라, 그놈의 주행거리만 해결하면 정말 완벽한 차가 될 것 같은 느낌인데 이게 크게 발목을 잡네요. 이쯤되면 혼자 넘사벽 주행거리 뽑아내는 테슬라가 그냥 미친놈인 거 같기도 하고;
후면에 저 뜷린 부분으로 공기가 지나가서 후면 와이퍼가 필요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오닉5는 헤리티지를 활용한 디자인 자체는 괜찮은데 덕분에 많은걸 희생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