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서브 노트9 512 후기
- Hoshizora
- 조회 수 464
- 2021.05.06. 11:36
1. 디자인
생각보다 묵직하긴 한데 막 가벼운 느낌은 아니고, 오히려 매우 단단한 느낌이라 손에 잡고 있으면 은근히 좋습니다.
아이폰12랑은 다른 느낌으로 손맛이 좋은 디자인이네요. 언케 리뷰 찾아보니 현 세대 완성작이라던데,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블루 컬러 자체도 나쁘지 않네요. 어두운 파랑색이 생각보다 중후한 멋이 있습니다. 하기야 기억을 더듬어 봐도 노트9 컬러들이 다들 나쁘지 않긴 했지요. 특히 코퍼 진짜 좋았는뎅..
2. 성능
아무래도 9810이니 지금 사용하기엔 막 충분한 성능은 아니긴 합니다만...그래도 요새 중급기들....까진 아니더라도 보급기들보단 성능이 좋은데다 그래도 왕년의 최고 사양 플래그쉽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걔들보단 훨씬 좋은 편이더군요
그래서 게임을 안 하는 제 입장에선 사용할 때 크게 문제는 없었네요. 아이폰12나 갤21보다야 당연히,,,당연히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납득은 가능한 수준이고, 오히려 크게 차이가 안 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아마 램이8기가인 모델이라 그런것도 있는것 같네요
3. 디스플레이
2018년에 사서 디스플레이를 한 번도 교체하지 않은 모델이라 번인도 있고 색감도 살짝 틀어지긴 했습니다만...
세로로 너무 길지 않은 18.5대9 비율 + 펀치홀도 아무것도 없는 카메라 덕분에 영화나 애니 볼 때는 오히려 좋았네요
아이폰은 영상을 확대하면 노치가 꽤나 거슬렸는데, 이 녀석은 없어서 좋습니다.
4. 멀티미디어
카메라는 뭐....크게 찍어보진 않았습니다만 노트9 정도면 그 당시엔 준수했다고 들었네용. 그리고 스피커는 아무래도 현재 기준으로는 살짝 아쉽긴 하지만 EQ 건드려 주니 나름 쓸만하더라구요. 오히려 아이폰 스피커보다 좀 더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저음이 엄청 쎄고 나머지가 V자형인 느낌인데, 이 친구는 잘 건드려 주면 딱 적당히 플랫한 소리를 내주더군요
5. 결론
사실 제 원래 서브폰이 갤10플이고 이 녀석은 아버지가 쓰시던 모델입니다. 근데 아부지께서 메인으로 쓰시기엔 갤10플이 성능도 그렇고 소프트웨어 지원도 더 오래 받을 녀석이라 더 낫겠다 싶어 바꾸게 되었는데
어 뭘라까 세컨폰으로써는 이 녀석이 더 만족스럽네요.
화면 형태가 노치도 펀치홀도 없어서 영상 보기 좋고, 스피커 준수하고, 용량도 512라 넉넉하구요
딱 예전에 넉넉한 PMP 들인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펜 지원도 되서 갤탭이랑 연동해서 공부할 때 쓸 수도 있어서 좋더라구용
아무튼 오랜만에 대만족한 기기입니다.
One UI 3 지원했으면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