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러분은 결혼 하실 껀가요
- 몽구스
- 조회 수 311
- 2021.05.23. 05:37
저는 포기했습니다...
복잡다단한 이유들이 있지만
여자의 문제보다는
제가 자신이 없네요
혼자서 오래 살다 보니
그냥 이게 편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이성에게 눈길은 가지만
그냥 눈길만 가고
그냥 좋아하는 기덕질 하고
게임이나 사진 그림 등 할 것도 많고
저같은 세대들은 부모님들 세대와 달라서
혼자 노는 법을 너무 잘 아니깐
나이먹어도 그냥 이렇게 쭈욱 살다가
갈 것 같아요
그리고 엑시노스가 킹왕짱이 되는 건 보고
가고싶습니다.
제가 지인들이나 동생들에게 누차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삶의 가능성을 미리 한정짓지 마세요
결혼? 해도 좋고 안해도 좋습니다. 근데 결혼을 안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면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기회와 가능성들을 그냥 닫아두고 살게 되는겁니다.
마치 난 부자될 가능성 없으니까 그냥 돈 적당히 벌면서 살래 라는 것과 같지요. 돈을 많이 벌게될 수많은 기회들을 그냥 눈감고 지나가버리겠다고 선언하는것이니까요
제가 참 꼰대같죠? ㅋ
사람은 환경에 적응해가며 생존을 해온 생물입니다. 섣불리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닫아두고 살지 마세요.
결혼은 신포도와 같은거에요 그냥 포기하고 결혼은 신포도일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사는것과 진짜 신포도인지 달콤한 포도인지 먹어보는 것과 비슷한거 같아요
전 직접 먹어보고 있고 아직까진 달콤한 포도라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신포도일수도 있기에 섣불리 결혼을 무조건 하세요 라곤 말못하지만, 가능성만은 항상 열어두고 살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어떠한 문제 때문에 그 문제가 가끔 튀어나오면
아 역시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어요
근데 그 문제는 제 의지를 벗어난 것이라 ㅠㅠ
그 어떠한 삶이 쉽겠냐만은
어렸을 적부터 문제가 생기면
달관하려 애를 쓰다보니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거든요
근데 저는 상관없는데
저로 인해 인연을 맺게될 사람과 또한 그로 인해 이 세상에
태어날 아이들에게 그런 짐은 지어주고싶지 않아서요
그러려면 뭔가 제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그건 제가 못할일이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저도 알콩달콩 살고 싶습니다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을 하다가 그냥 하지 말자라고 잠정적인 결론을 내린 것이고요
물론 유동적인 결정이죠
사람일은 모르는 것이니깐요
일단은 존버라는 걸 해야할 것 같아요 ㅎㅎ
정성어린 조언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전 결혼할려구요 애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평생 함께할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거가 넘 큰 선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