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씁쓸하네요
- 익명의 미붕이
- 조회 수 427
- 2021.06.09. 22:19
누나가 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회에 늦게 진출을 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사회성이 좋은 것도,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었고요
그래서 그런가 가는 곳마다 오래 못 버티는데
오늘도 많이 힘들었는지 부모님께서 그만두라 했다네요
그래서 위로할 겸 해서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피자를 사달라고 해서 피자 사러 왔습니다
누나가 잘 사는 것까지는 몰라도
그냥 직장 다니고 돈 착실히 모을 수 있기를 바라는 정도인데
그게 참 안 풀리네요
부모님도 속이 많이 쓰라리실 거고
가장 힘든 건 본인일거고
참 씁쓸합니다
그냥 누나가 보통 사람처럼 살아가길 바라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막 엄청난 돈을 벌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닌데...
그게 안 되네요
많이 서글픈 오늘입니다
댓글
누나 본인이 가장 힘들겠죠...?
그래도 묵묵히 챙겨주고 걱정해주는
선생님이 있어서 힘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