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WF-1000XM4 일주일 사용기(실망 포인트 위주+버즈 프로 비교)
- dindaruff
- 조회 수 2413
- 2021.06.30. 12:21
발매 첫날 직수령하고 첫인상 간단히 적었었는데
어느새 일주일이 지나(시간 빠르네요ㅎㄷㄷ)
일주일 사용기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자면 만족도는 60% 정도입니다.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ㅠㅠ)
일주일 쓰면서 느낀 단점들 위주로 말해드릴게요.
참고로 제가 바로 전까지 쓰던 제품이
버즈 프로이다 보니
상당부분 버즈 프로 대비 느낀 단점으로 봐주셔도 될것 같아요
첫째로 가장 실망한 점은 착용감입니다.
사실 첫인상에서는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점이 매우 맘에 들었었는데
이게 1~2시간 이상 착용하다보니 통증이 꽤 있었네요;
특히 처음 2~3일 정도는 귀통증으로 고통받은 것 같은..ㅠ
팁도 M이랑 S 번갈아 써보기도 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해봤는데
아무래도 통증의 원인은 착용 방법에 있었던것 같습니다.
귀 안쪽이랑 벽면에 완전 고정시키려는 욕심에
단단히 밀어넣다보니 귀 안쪽에 통증이 생기더라고요 ㅠㅠ
이거땜에 처분해야 하나 고민까지 했는데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적당히 맞닿을 정도만 밀어넣으니
다행히도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통증 있으신 분들은
저처럼 착용 방법, 각도 등에서 해답을 찾으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암튼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꽤 크다보니
귀가 작은 분일수록 고통받을 확률이 꽤 클것 같네요
구매하실때 이 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실망한 점은
소프트웨어 완성도와 안정성입니다.
일단 위젯 버그가 있습니다;
위젯 키면 상단바에 연결중...이라는 메세지가 계속 떠있고 안사라지는 상태로 나오네요;
이거땜에 위젯은 사용 안하고 있습니다.
전용 앱도 삼성웨어러블 앱에 비해
메뉴가 직관적이지 못하고 노이즈캔슬링 강도 조절, 터치센서 끄기 등의
버즈프로에는 가능했던 기능들이 안되어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터치 끄기는 터치키 할당 없음으로 설정이 가능하긴한데
할당 없음으로 해도 누르면 삑삑 소리가 납니다;;
뭐 소프트웨어는 업뎃으로 개선되길 기대해 봐야겠죠
셋째로 연결안정성도 많이 아쉽네요.
삼성갤럭시+버즈 조합이 워낙 뛰어나서일수도 있지만
버즈 프로 쓸땐 절대 안끊겼었는데
m4는 신호등 앞이나 사람 밀집된 지하철 등에서
종종 끊기긴 하네요 ㅠㅠ
LDAC여서 그런가 싶어서 AAC로 바꿔도 비슷하더라고요
물론, 집 안에서 들을땐 LDAC로도 절대 안끊김
그외에 일부 유저님들과 테크몽 리뷰 등에서 언급한
발소리 문제나 노캔 끊김 같은건
양품을 잘뽑아서인지 제가 둔해서인지 크게 못느꼈습니다.
대충 위 3가지가 가장 크게 실망한 포인트이고
정리하자면
갤럭시+버즈 조합만큼의 극강의
안정된 사용 환경을 제공하진 못하네요
버즈 프로 VS WF-1000XM4 간단 비교시
음질 : 음질보단 음색으로 비교가 맞을듯하고 성향차이가 커서 지극히 개취 영역임
노캔 : m4 압승, 이건 이견 없을듯
착용감 : 이것도 개인차겠지만 버즈프로 승
연결안정성 : 버즈프로 압승
소프트안정성 : 버즈프로 승
제 개인적으로는 음색이 취향이라
계속 쓰긴할텐데 솔직히
가성비도 그렇고
전반적인 사용에 있어선 버즈 프로 승이라고 생각되네요.
지금 발매 초기 버프로 인기도 많고 찬사가 대부분인데
거품이 살짝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품절대란 날 정도로 당장 구매할 메리트는 솔직히 없는것 같고
몇달 지나서 업데이트로 개선되고 가격도 내린다면
그때가서는 상당히 추천할만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암튼 뭐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만큼
구매 결정은 각자의 몫이겠죠
구매 고민인 분들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기존에 버즈 쓰다가 바꿔서 그런지 노켄이랑 음질은 대박이네요. 근데 말씀하신것중에서 위젯은 진짜 답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