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버즈2 소신발언합니다.
- AlieNaTiZ
- 조회 수 1720
- 2021.08.13. 01:41
지금 에어팟 프로 쓰고 있는데요...
솔직히 갤럭시 버즈2 너무 매력적입니다.
먼저 가격이 저렴한 것을 떠나서 착용감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귀에서 확 빼는 경우, 에어팟 프로처럼 이어팁이 뒤집어지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버즈 프로와는 다르게 귀쪽으로 잘 들어가도록 만들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노캔도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웠지만,
주변소리듣기 모드는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애플(주변음허용모드 장인)만큼의 자연스러움은 부족했습니다.
갤럭시 버즈2가 출고가가 14만 9천원이라고 하던데,
이 가격에 이정도면 솔직히 아쉬운 소리 퀄리티여도 충분히 메리트있고 넘어갈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 당장 에어팟 프로가 배터리 노후로 인해서 비실비실거렸다면 지금 딱 넘어가고 싶은 제품이네요.
(물론 나중에 에어팟 프로 2세대 나오는 걸 보고나서 그 때의 버즈와 에어팟을 두고 고민해봐야겠습니다.)
15만원 미만 ANC 안되는 왠만한 이어폰은 이제 소멸 예정입니다.
말도 안되는 가격...
이번에 SSC코덱에 심취하여 음질을 파보니 측정치가 다르게 나올거 같다는 느낌이 들정도였어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특히 고음부의 질감 해상력이 칼같이 살아나는데 모든 기기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U Flex, 그담엔 AKG N700NCM2, 버즈라이브) 꼭 EQ로 저음중음 깎고 3K 부터 잡아 끌어 올린거 처럼요
사실 APTx HD나 APTx Adaptive도 비트레이트 까보면 별것 아닌데요 이참에 SSC도 SSc 일반이랑 SSc HD로 이원화 해서 풀어버리는게 어떨까 싶을정도였습니다.
반대로 갤럭시 아닌 기기에서 자꾸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거지같은 역체감은 걸림돌이 된다고 보는데
AAC코덱이 한동한 대세가 될텐데 이걸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웨어러블 app plug-in에 몰래 인코더를 넣어서 브라운호퍼 대신 돌아가게 한다던지)
의외의 부분에서 하극상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