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Z 폴드3의 주요 포인트와 UDC에 관한 분석
- 프로입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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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3. 23:27
많은 분들이 갤럭시 Z 폴드3의 다른 기술과 기능보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포인트와 다르게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에 유독 집중되는 것 같아 갤럭시 Z 폴드3의 주요 포인트는 무엇인지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Untold Stories는 주요 포인트가 되는 기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관련해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즉, 주력이 되는 메인 포인트가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대단한 기술이기는 합니다만, 대외적으로 홍보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확인해보겠습니다.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Z 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nder display camera)’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카메라 홀 위에도 최소의 디스플레이 픽셀이 적용되어 노치 없이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보도자료에서도 기술과 관련해서는 자세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보도자료에 나오는 부분을 Untold Stories에 있는 방수, -의미를 확대해 '내구성'으로 통칭하겠습니다.- 와 S펜 사용 경험에 관한 부분으로 보겠습니다.
▲ 내구성 부분
▲ S펜 부분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와는 다르게 인용하기 힘들 정도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에 관한 내용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광고 영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공식 갤럭시 Z 폴드3, Z 플립3 광고 영상입니다.
역시 광고 영상에서도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에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은 보도자료에 나온 내용이 많지 않고, Untold Stories에도 나오지 않았으며, 소비자를 위한 광고 영상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해볼 차례입니다.
지난 11일에 진행된 갤럭시 언팩에서 캡처한 사진입니다. 삼성전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설명하면서 '세계 최초로 화면을 보는데 방해받지 않는 폴더블폰'이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언팩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역시 언팩에서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갤럭시 언팩에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관해 설명한 시간은 1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위 영상 링크의 25분 22초~26분 13초)
그러면, 정리하겠습니다.
1. 삼성전자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2. 광고 영상과 보도자료, Untold Stories, 그리고 언팩에 나온 기능과 기술들은 주로 S펜과 내구성(방수)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기술적인 설명이 없었다는 점과 대외적인 홍보에 빠진 것을 토대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한 기술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 Z 시리즈를 보면서 다른 기능과 기술들도 중요하지만 삼성전자가 강조하는 주요한 포인트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아닌 '내구성, 그리고 S펜 사용 경험' 입니다.
따라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에 관한 관심보다 방수(내구성)이나 S펜과 관련해 관심이 많아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이 그 부분에 집중한다고해서 소비자도 동일하게 그 부분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