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UDC를 저렇게 넣은게 이해는 됩니다
- 프라페노
- 조회 수 612
- 2021.08.14. 11:08
우리나라는 영상통화라는 개념을 어색해하는 사람이 아직 많지만 (아기가 있거나 하는 특수 경우에만 활용도가 급증하는 기능이죠)
글로벌로 보자면 코로나 이후 영상통화 수요가 급증했고
비디오컨퍼런스는 Zoom이 천하통일을 했고
페이스북은 Portal같은 전용기기까지 만들어 출시를 할 정도인데
폴드 사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플렉스모드로 영상통화를 하는걸 분명히 시나리오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별도의 스탠드케이스를 살게 아니면 외부카메라로는 영상통화가 어려우니까요 불편하고...
그래서 화질과 품질의 중간을 어정쩡하게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그 카메라를 누가 써? 할 상황이 지금은 아니라는거죠.
폴더블 디스플레이 + 와콤패널까지 깔린 디스플레이에 UDC 하려니 바형에 UDC 몰빵한 초신 중국기기랑 비교하면 딸리는 부분도 있겠고요.
여기까지는 회사를 굳이 이해해주려는 쓸데없는 잡설이었고
갠적으로 폴드3의 가장 큰 변화는 방수와 S펜지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삼성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고 UDC는 "폴더블 최초로 넣어봤다" 수준에서 삼성도 과대홍보를 안하는 상황인데
"UDC가 말이 많던데 한번 볼까"하고 거기만 조지면 눈에 많이 거슬리는게 팩트지만
실제 사용을 가정하고 여러 시나리오로 체험해보면 펀치홀 기기랑 비교하면 역체감이 심한 거도 사실이라서요
이거때문에 못사겠단분들 의견도 존중은 하지만 원래 망설이던거를 명예로운 핑계를 찾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일견 있고
살 사람은 UDC때문에 안살 거는 아니라고 보니 (대부분은 폴드가 방수도 되고 s펜도 된다는걸 보고 업그레이드를 할테니)
지금은 인터넷에 좀 과하게 핀포인트 잡혀서 과열된 분위기라고 생각은 하는데
아이폰의 노치나 인덕션처럼 출시하고 살 사람들 사고 안살 사람들 안사고 나면 얘기 나올때마다 "아 맞다 좋은건 알겠는데 UDC인가 하는 그때 그건 괜찮나 난 좀 그렇던데" 수준의 토픽이 되겠죠.
길게 썼는데 방향도 없고 결론도 없는 잡탕 글이 됐습니다
찻잔 속의 태풍, 그들만의 리그 라는 말이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