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적는
- Love헌터
- 조회 수 240
- 2021.08.22. 02:06
낮잠을 두세시간 잤더니 잠의 안오네요. 아이들도 새근새근 잠을 자고, 와이프도 자고 있는데 나는 잠의 안와서 이렇게 글을 적고 있네요. 오늘은 비가 정말 많이 왔읍니다. 그 빗소리가 나름 시원하게 들리고, 아이들 간식 사러 가면서 불어오는 바람에서 느껴지는 흙비린내 그리고 빗소리. 빗물의 흘러 내 신발을 적시고 지나갑니다. 불어오는 바람은 내 우산을 흔들고, 내 옷을 흔들고 갑니다. 비가 온다. 바람의 분다.
집에 와서 아이들 간식 나누어주고, 내가 마실 컵커피의 빨대를 꽂아 마시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 내리는 비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바람처럼 누군가에게 속삭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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