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묶여있는 건 본질적으로 좋을 수가 없는 건가봐여
- 익명의 미붕이83132587
- 조회 수 209
- 2021.09.09. 16:16
원래는 후리랜서로 그냥 혼자 살기에 별 부족함 없이, 시간과 장소의 구애는 전혀 없이
나름대로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일을 하면서 올해를 보냈는데
생활이 너무 방탕? 하게 변하고, 돈도 좀 더 벌면 기기 덕질도 더 할 수 있겟다 싶어서 몸으로 하는 일에 한 번 지원해 봤는데
몸이 꽤나 힘들고 피곤한 건 둘째치고 5시간 이상 특정 장소에 묶여있고 그러다 보니까 너무 괴롭더라구여
결국은 관뒀습니다 뭐 꼭 지루해서는 아니고 먼저 일하시던 분하고 의견충돌이 잦아지다 보니 사실상 짤려버린 셈이지만;;
월급(혹은 일당) 받는 생활을 해본 지가 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지경이라 막연히 하루치 다하고 쉬어도 돈은 시급으로 들어오니까 좋겠다 생각했는데
내 시간을 빼앗긴다(?)는 게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별로였고 괴로웠네요.. 이것도 결국은 익숙함의 문제이지 싶긴 하지만요.
이래서들 젊은 파이어족을 꿈꾸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댓글
1
1등 익명의 미붕이87676007
2021.09.09. 16:47
출근부터 고역입니다
파이어가 아니라 마그마 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