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기자전거는 카카오보단 그냥 자가로 하나 사는게 나은것 같아요
- 이라세오날
- 조회 수 387
- 2021.09.12. 02:19
가까운 삼천리 대리점에서 80만원짜리 전기 자전거 하나 사서 굴린지 벌써 2년째네요
처음 1년은 출퇴근 용도로 왕복 16.5km 비오거나 눈 쌓인날 빼면 잘 써먹다가
그 후에는 친구 만나러 시내로 가거나 신도시 쪽으로 갈 때 버스 30분씩 기다리고, 또 빙빙 돌아서 가지 않고 그냥 전기자전거로 씽씽 바로 다녔습니다
전기자전거로 20분~25분으로 가는 거리를 버스는 40분이 걸리니..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치킨집도 배달비 안내고 전기자전거로 5분컷 해오구요
또 이번에 복학한 이후에는 학교 도서관 왔다갔다 하는데에 잘 써먹고 있습니다
집에서 학교 도서관까지 4km정도 되는데 버스가 35분에 1대 오고 또 버스로 도서관까지 가는데 20분이 걸리는데
전기자전거로 가면 총 15~20분이면 됩니다
특히 중간에 좀 가파른 언덕길이 있는데 전기자전거라 힘이 덜드는게 참 좋습니다
카카오 바이크는 요금도 비쌀뿐더러 제가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위치에 없거나
마침 지도상에 있다고 표시되어도 전 사용자가 이상한데다가 놔서 제대로 찾지를 못하겠다거나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너무 많더라구요
저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없고, 또 주변에 전기자전거 취급하는 대리점이 삼천리 뿐이라 전기자전거를 비싸게 구입할 수 밖에 없었지만
요즘에는 상대적으로 훨씬 더 저렴하면서 튼튼한 전기자전거들을 쉽게 구할 수 있나보더라구요
카카오 바이크 좀 자주 타신다 하는 분들은 전기자전거 한대 구입 강추 드립니다
아 물론 지방이라 지하철 없다는 전제하입니다?
극복하기 쉽지 않은 문제점이기도 하니..
대학생이면 노트북 사는 것처럼, 지하철이 없거나 버스 배차 간격이 뜸한 지방이라면 전기자전거 한대 사놓는건 진짜 좋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요즘엔 평지에선 전기를 꺼버리고 오르막길이나 출발할 때만 잠시 전기를 쓰는 식으로 약간 운동이 되게(?)도 써보고 있습니다
카카오 바이크는 제가 썼었을 때 기준으로 전기로 힘이 들어오는 정도가 조절이 안됐었는데 따로 산 전기자전거는 그게 가능하서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