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폰 성능이 체감에서 측정의 영역으로 넘어온거 같습니다
- Kanata
- 조회 수 1164
- 2021.09.19. 00:00
여기서 체감이라는 건 미코인 기준이 아닌 킹반인 기준입니다.
대다수의 남성 미코인이 여성용 화장품의 왠지 모르게 다른 느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처럼..
미코인은 UFS 2.0, 2.1, 3.0이 동일 최적화라는 가정 하에 그래도 체감을 할 수 있겠지만
킹반인은 그런거 모르거든요
근데 몇년 전으로 되돌아가면
갤3 갤4 나오던 시절은
그 땐 실제로 신제품이 눈에 띄게 빨랐습니다.
아이폰6에서 아이폰6s는 정말 엄청난 변화였고
갤럭시도 매년 빨라지고 있었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미코인 말고) 사람들 눈에 그게 확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갤럭시는 갤8, 갤9 정도부터
아이폰은 6s나 7 정도인거 같은데
실제로 밖에서 보면 저 세대 기기들을 아직도 사용 중인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아마 이 때부터 사람들이 성능의 발전을 크게 체감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당장 저희 어머니는
아이폰12랑 노트9중에서 노트9이 훨씬 빠르다고 느끼셨고
솔직히 저도 노트9이 엄청 꿇리는것 같진 않아요..
그래서 요새는
기기를 제대로 만들었다는 가정 하에
진짜 뭘 골라도 어느 정도 성능은 다들 보장되어 있으니
이젠 진짜로 감성과 디자인의 영역에 들어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플립3만 봐도
엄청난 쓰로틀링 덕에 측정치는 갤20보다 떨어진다고 하지만
막상 사람들은 이뻐서 많이들 샀고
아직도 물량 모자라거든요 (이건 삼성의 예측 실패가 크긴 했지만유)
여튼 삼성 애플 논란과는 별개로
스마트폰 성능 자체가
이젠 체감의 영역에서 측정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플도 이번에 카메라를 엄청나게 강조한 것 같구요...
긱벤치5 멀티점수 3000이건 4000이건
우리가 하는 건 큰 차이 없는데다 그쯤 되면 일반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니 말이쥬...
4GB S8은 펌업 다 받으면서 처참해졌지만.. 노트9은 60hz인데도 아직도 부들부들해요
쓰기 편한게 그냥 좋은것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