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미국 사람들은 그냥 멍청한 걸까?
- AurA
- 조회 수 366
- 2021.10.22. 15:10
코로나 사태 이후로 올리버 쌤 짤이 유행 하면서 뭐 원래 부터 유명했지만 그래도 더 많이 퍼지고 있는 meme 미국인은 멍청하다. 뭐.... 제 미국 친구도 dumb 이라고 표현 하면서 미국인은 멍청하다고 하긴 합니다. 근데 저는 다른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요.
"동전에는 두면이 있다." "모든 장점에는 단점이 있다"
저는 코로나 사태 이후로 미국 사람들이 마스크에 반기를 들거나 백신에 반기를 드는걸 단순히 멍청하다거나 우리나라가 우월 하다거나(물론 직접적으로 우월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는 않는데...) 그런 식의 이야기를 자주 봐 왔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자유와 정부 불신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월 여부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음모론 스러운 특히 흑인들 데리고 인체실험 같은걸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게 했다거나 그래서 백신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거나 그냥 멍청해서 그렇다거나 그런 면이 없지는 않을 테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건 상기 한것 처럼 미국(과 유럽)의 문화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자유의 나라 입니다. 죽더라도 마스크를 하지 않겠다 상당히 이상해 보이시곘지만. 그 결과 미국과 유럽의 민주주의가 그정도로 발전 했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유럽에서 감염자 동선 파악해서 사람들에게 알리면 국민들이 빨리 검사 받고 그럴 수 있는걸 몰라서 도입을 늦게 했을까요? 유럽에서는 상당한 개인정보 침해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 못봤는데요. 그만 큼 우리는 사회 통제에 익숙하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A well regulated Militia, being necessary to the security of a free State, the right of the people to keep and bear Arms, shall not be infringed.
미국 수정헌법 2조입니다. 총기 소유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조항으로 유명하지만 여기서 또 주목해야 하는건 Militia 입니다. 바로 민병대입니다. 아예 헌법에 민병대 조직이 나와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아시다시피 왕의 모가지를 따고 혁명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보시는 유럽과 미국의 한심함이 어찌보면 민주주의와 자우주의 더 나아가 현재 발전된 사회라는 동전의 뒷면으로 보시면 됩니다.
남을 패고 막말하는데 가족에게는 잘하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술을 마시거나 아무리 가족이라도 눈밖에 나거나 하면 그 막말과 폭력성이 가족에게도 돌아 갈 확률이 높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는 자주 나오지만 남에게는 쓰레기가 친구나 가족에게는 천사일 확률과 갑자기 자유를 위해 살아가다가 코로나 때문에 정부에 순응함을 바라는 것은 같은 확률 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올리버 쌤의 이야기로 수미쌍관을 장식해 보자면 제가 올리버 쌤의 "미국인은 멍청하다" 라는 짤을 봤을때 생각난건 두가지인데 그중 하나는 우리나라 사람이 미국에서 유명한데 "한국인은 멍청하다" 라는 말을 하고 그말이 인터넷에서 아주 유명해 진다면 다시 한국에 돌아 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었습니다. 실제로 다른 미국인들도 개인의 생각이기에 크게 게의치 아니 한다고 하더군요. 발언은 자유라는 거겠죠.
베리칩이나 빌게이츠 조종설이나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