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 폰, 크기부터 결정하고 설계 시작돼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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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7. 10:02
어제 발뮤다는 교세라와 합작한 자사의 첫번째 스마트폰 발뮤다 폰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발뮤다 폰을 처음 기획한 것이 2020년 정월이었다고 말했습니다. 2003년 창업 이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처음으로 '지금이라면 하고 싶었던 것을 해도 회사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제품 개발을 하게 된 동기는 두가지로, 첫번째는 현재 시장의 스마트폰들이 전부 천편일률적이라 (옷이나 가구 같은 선택지가 무한한 다른 제품들과 달리)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소가 없어 "선택의 자유"를 주길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두번째로는 화면 사이즈로, 시장의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너무 커졌기 때문에 발뮤다 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설계보다도 앞서서 제품 사이즈를 먼저 결정했는데, 다양한 크기를 검토한 결과 4.8인치가 가장 좋은 사이즈라고 결정하고 설계를 시작했으나 도저히 부품을 전부 집어넣을 수 없어서 4.9인치로 변경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디자인에서도 손에 쥐는 그립감을 위해 유선형 디자인을 갖게 되었습니다. 컨셉 단계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디자인이었으나, 양산을 담당하는 교세라와 협의하며 지금의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손에 쥐는 질감과 함께 사용할수록 가죽이나 데님처럼 에이징이 될 수 있도록 특수한 마감이 후면에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또 처음에는 4G 폰으로 기획하고 있었으나, 협의한 소프트뱅크에서 5G로 출시할 것을 요구해 결국 출시가 반년 이상 미뤄지면서 5G로 변경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본 발뮤다 브랜드가 대중적인 팝 음악이었다면, 발뮤다 폰을 포함한 'BALMUDA Technologies' 브랜드는 락 음악이라며 향후에도 별난 제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구린걸 별난걸로 포장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