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더 세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조작할 수 있는 카메라 앱 Expert RAW를 공개하고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어플은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앱의 프로 모드(수동 모드)를 확장한 것으로, 메인카메라 뿐 아니라 초광각, 망원 등 다른 렌즈를 선택해서도 감도나 셔터속도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저장되는 사진 역시 무손실 압축 Lossless JPEG로 저장됩니다.

또한 multiframe raw라는 이름으로 16bit 컴퓨테이셔널 RAW 저장을 지원합니다. 컴퓨테이셔널 RAW는 기존의 단일 센서정보를 담은 RAW가 아니라, 스마트폰의 프로세싱 파워를 이용해 여러장의 RAW 파일을 멀티프레임으로 합쳐 센서 크기의 한계보다 노이즈가 적고 다이나믹 레인지가 넓은 RAW 파일입니다. 구글은 픽셀3부터, 애플은 아이폰12프로부터 ProRAW 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컴퓨테이셔널 RAW 지원에 맞춰 어도비와 협업하여 라이트룸에 전용 프로파일 역시 제공됩니다. 라이트룸은 현재부터, PC용 라이트룸 클래식은 12월 11.1 버전부터 제공됩니다.

이 어플은 현재 베타 단계로 안드로이드12를 올린 갤럭시S21 울트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향후 지원 기종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