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젊은 백수 였다니
- 산책셔틀간식담당
- 조회 수 313
- 2021.11.26. 00:46
1인 자영업자
평일과 주말의 구분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주거래처는 백화점이라 주말 영업 끝나고 일하는 경우가 있어 어두컴컴한 마네킹들이 있는 곳을 지나다닌지 몇년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결혼 얘기 친구는 집산 얘기를 해서 대화를 꺼리고 있습니다.. 메인스트림에 철저히 벗어난 삶이라 이들과의 대화가 두렵습니다
사업하는 놈이 그거밖에 못버냐는 소리 듣고 차라리 월급쟁이 하고 싶다 해서 알아봤지만 받아줄 사람도 나이 때문에 적고 무엇보다 면접이 두렵습니다 압박면접 하면 내가 이제와서 이런소리나 들어야 하나 생각들꺼고요
일에 치여 생활패턴이 집에 오면 산책, 댕댕이랑 빈둥, 잠, 미코하기로 단순합니다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너무 많은 액수였다 같은 일이 들어오지 않고 항상 거래금액은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어른이 되면 뭐라도 되겠지 어렸을때 생각했었읍니다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가 줄고 있습니다 바쁘기도 하지만 그들은 가정이 있어 시간을 내줄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존감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어린친구들은 내가 모은거 보다 더 많은걸 모은 친구도 있는데 나는 집도 절도 없기 때문입니다
고로 전 40대 자영업자 이자 젊은 백수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미코의 잡담왕
댓글
그래도 이쁜 강쥐가 있으시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