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나라는 교육제도를 어떻게 바꾸든지...
- A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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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30. 21:33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지금까지 엄청 바꿨고 그 버팀목이 엄청난 (부모의) 학구열 때문에 버티는 것이지 우리나라 커리가 좋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엄청난 (부모의) 열정이 어떻게 자꾸든어차피 입신양명을 위한 교육 이상도 이하도 안되니까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을 간단하게 보자면 학원에 배치 고사 있죠? 학원이 어떤 곳인가요? 부족한 부분을 배우러 가는거죠. 근데 그 배치고사를 공부하고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낮은 반 들어가면 쪽팔리다나? 그렇게 공부해서 들어가는건 자기 실력이 아닙니다. 자기실력보다 높은 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대놓고 그냥 높은 반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도 많아요.
재미있는게 이겁니다. 그러니까 원래 학교에서 배우는걸 미리 배우기위해 가는 학원에서 배우는 걸 미리 배우기 위해(=높은 반에 가기위해) 미리 공부 하는걸 보면 ib든 a level 이든 일본식이든 미국식이든 중요하지 않아요.
이렇게 공부하니까 한국 학생들의 최 전성기는 보통 고등학생 때입니다. 공부 잘했던 아이들이 미국 대학가서 자주 하는 이야기가 프래시맨 소포모어때는 저기 뒤에 있던 아이들이 주니어 시니어 때는 자기를 앞질러서 못 쫓아 간다 고들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인재가 의대에 있다구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스템 간다고 해도 별거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스템쪽으로 유학가는 학생들이 떨어지는 학생들이라고 생각안해요.
우리나라 교육에서 최고 인재는 뭘까요? 모든 학부모들은 본인 학생이 초딩 중딩때 수능 과정 가능하면 두번 세번 가능하면 수십번 떼게 하고 싶어 하겠죠? 이런게 국제 경쟁력을 낮추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 초보들이 하는 잘못이죠. 자전거 패달 안 밟으면 넘어질거 같아서 죽어라고 밟는 모습 왼쪽으로 넘어질때 왼쪽으로 틀면 넘어질까봐 오른쪽으로 틀죠. 이런게 낮은 레벨의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상위 레벨의 학생은 S급을 없애는 방법 아닌가 합니다.
결론 제도 보다 사람이 문제다.
공감은 하지만... 생각해보면 딱히 해외라고 해서 다를건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