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께서 동생이 기덕이 되는거 같다고 걱정을 하십니다..?
- 익명의 미붕이47044115
- 조회 수 749
- 2022.01.23. 01:06
제목 그대로입니다
지금 A50 사용 중인데 얼마 전에 제가 애플 매장 갔다오니까 아이폰 사진 보내달라고 하기도 하고
의외로 프로모드도 간혹 쓰고
아무튼 아예 관심없는 줄 알았더니 일말의 관심은 있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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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희 엄마께서... 여기에 대해서 걱정을 하십니다
폰에 관심 있는 건가 어떡하지,,? 이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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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저번 일이고 지나가다가 그냥 슬쩍 말씀드려 봤는데, 사실 전후사정을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동생 반에 스마트폰 중독자들이 많고, 그 중 일부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고, 진짜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애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이 두 분 다 스마트폰 중독, 이에 따른 두뇌발달 저해에 민감하신 분들이고, 유년기 스마트폰 사용을 최대한 늦추고, 줄이고 싶어하십니다.
현 고등학생인 저도 초6 때까지 폴더폰 썼으니 제 나이대 중에서는 늦게 생긴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은 아이폰 쓰는데 솔직히 전 고졸 때까지 폴더폰 써야 하나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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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기기에 관심을 가진다 -> 사용시간이 올라간다 -> 중독 & 두뇌발달에 영향
이렇게 이해를 하셨고
폰 사용의 질에 대해서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여
그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괜히 싸울 거 같아서 그냥 방으로 들어왔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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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생각과 전후 배경을 보면 이해가 안 가지는 않습니다만, 또 엄마는 미니기기에 관심은 없으신 분이라...
이렇게 관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게 좀 신기하네요
한 편으로 미자 시절에 폴더폰만 쓸 줄 알았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올라온 게 신기하기도 하고...
폰 바꾸는데 거의 지원 안 해주셔서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아무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전 이만 가겠습니다
항상 고맙읍니다 익게 ㅠㅠㅠ
이 글조차...글쓴이의 주관적 해석으로 써진 글이라...부모님의 실질적 두뇌발달에 대한 발언이나 의견이 어떠신지는 정확히 파악이 어려우나..
객관적 상황에서 어린 나이의 청소년이 쉽게 중독에 빠지고 개인적 컨트롤이 어려운 경우가 많죠. 사실 현대사회가 물리적 활동성도 낮아지고 다양한 전자기기에 대한 의존성이 높은건 남녀노소에게 해당하는 얘기라 이걸 하지 말아야한다가 아니라 스스로 목적과 개인의 성장방향을 지향하며 전자기기의 활용이 이어지도록 교육하는게 필요하죠.
생각나는 대로 쓰느라 글이 길어졌고 모바일로 쓰느라 볼드체를 못 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