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그냥 떨어진다 생각하고 맘편히 봐야겠어요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175
- 2022.01.28. 10:55
기계계열 전문대 졸업한 후에 전공이 안 맞다 생각하고
회계 자격증 준비해서 자격증 따고
주변 도움 받아서 이력서 넣곤 했었는데
뭔 공모전 관련 회사에서 연락 와서
너 전공하고 직무하고 안 맞는 거 같은데
우리가 뽑아야 할 이유 잘 모르겠다 하면서
갑자기 자기네 홈페이지 보고 느낀 거 적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슥슥 보고서
메일에 이런 내용 적었죠
컨텐츠는 그냥 무난하고 괜찮은 거 같다
홈페이지 보면서 이런 점 개선했으면 좋겠다
그 이후로 한동안 연락 없길래 그러려니 하다가
어제 갑자기 연락와서 면접 볼 수 있냐고 하길래
경영지원팀으로 비대면 면접 오늘 보는데
아무리 봐도 면접은 잘 모르겠네요
따로 직무 관련 경험을 해 본 것도 아니고
학교 다닐 때 캡스톤디자인 같은 조별과제도 잘 안 풀렸던데다가
자격증이라고는 세무1급까지 있는게 전부인데
세무사사무실 위주로 보던 터라서
경영지원이 도대체 뭔가 싶어서 찾아보니
회계는 물론이고 총무에 인사에 경영관리에 다 하네요
기업이 물경력이 될 수 있다 해서
기업으로 들어가더라도 그냥 기업 내 회계 담당 정도만 생각했는데 말이죠
경영지원이라는 분야도 생소하고
면접도 몇 번 안 봐서 준비하는 것도 감이 안 오는데
그냥 맘편히 떨어진다 생각하고 봐야하려나 싶습니다
30대에 신입 이력서 넣는 것도 쉽지 않네요
그냥 최저임금에 식비만 지원해주고 회계 공부한 거 경력으로 제대로 살릴 수만 있다면 감사한데 말이죠
인생 열심히 살 걸 그랬나봐요
댓글
면접은 진짜 끝난 순간 생각 안하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역대급으로 면접 잘본거 같아서 친구들한테 자랑했던 면접은 떨어지고
공격 엄청 당해서 어버버한데다 네트워크 상태까지 불안정해서 줌 영상이 끊겼던 면접은 붙더라구요 ㅋㅋㅋ 심지어 이 면접은 너무 망한거 같아서 밤에 맥주마시면서 친구붙잡고 욕하거 울고 했어요 ㅋㅋㅋ
붙어놓고서야 면접은 운이라던 친구들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