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자들, iOS에서 웹브라우저 엔진의 자유 요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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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02. 14:11
앱 개발자들이 iOS에서 웹브라우저 엔진 선택의 자유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몇년간 애플은 자사 기기에서 반경쟁적인 정책을 취해왔고, 그 중 하나가 웹브라우저의 엔진이었습니다. 현재 iOS는 크롬이나 엣지 등 서드파티 웹브라우저를 허용하고 있지만, 모든 웹브라우저는 애플 사파리와 동일한 웹킷 기반으로만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iOS용 서드파티 브라우저들은 사실상 사파리에 스킨을 씌운 것에 불과하며, 웹킷의 일부 기능들은 외부 개발자들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서드파티 브라우저들이 사파리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컴퓨터에서는 사파리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떨어져 이제 2위 자리도 위태롭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여러 개발자들이 "Open Web Advocacy(OWA)" 그룹을 형성했는데, 이들은 애플에 iOS에서 다른 웹브라우저 엔진 사용이 가능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OWA는 이 문제를 영국 경쟁시장청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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