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추가로 ARM 기반 고성능 칩 이야기 나오면 매번 지겹게 나오는게 수요 이야기인데
- RuBisCO
- 조회 수 806
- 2022.03.08. 17:19
안만들어서 수요가 없는것인데요(...)
어쨋거나 애플 같은 경우는 살만한 물건을 만들어 주니까 사람들이 사주지 않습니까?
살 수 있는걸 '안'만들어주니 사람들이 '못'사는 것이지 수요 자체가 애시당초 없는게 아닙니다.
물론 모바일 시장을 넘어서 기존에 x86 코어들이 차지한데 들어가서 장사하려고 하면 해야할게 많긴 합니다
인텔/AMD의 어마어마한 규모의 소프트웨어 지원 인력규모를 보면 알겠지만 챙겨줘야할 번잡한게 많죠.
그렇지만 기존에 확보한 모바일 영역에서 주저앉아서 장사 거기까지만 할게 아닌 이상 해야만 할 일입니다.
00년대~10년 초반대의 퀄컴이나 삼성의 행보를 되짚어보면 이부분에서 확실히 그 필요성을 이해했던 모양인데
어쩌다가 2010년대 중반들어 그게 훼까닥 뒤집어진건지...
글쎄요... 고성능이 수요를 만든다 하기엔 너무 기덕중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 시도의 비용이 값싼 투자라면야 안하면 바보라 하겠는데 그 투자가 부담스럽고 불확실하기에 안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같이 안드로이드 환경(갤럭시)에 묶인 상황이라면 더더욱 말이지요.
일단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머문다면야.. 솔직히 그정도 고성능이 급격하게 빨리 필요할까엔 의문입니다. 천천히 올려도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삼성 말대로 gpu랑 npu에 집중하는게 훨씬 이득인 상황이죠
지금 아쉬운것도 저 둘이 아쉬운 상황이니까요
심지어 아이폰 조차도 폰 환경에서 머문다면 그정도 고성능으로 갔을까엔 의문입니다. m시리즈 보는것처럼 결국 컴퓨팅환경을 목표로 했기에 고성능이 필요했고 A시리즈의 고성능화는 그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이라 봅니다
당연히 윈도우 기반으로 갈거라면 지금보다 고성능이었으면 하고 이 점에서 퀄컴에 대해선 상당히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전적으로 안드로이드 환경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이정도 타협은 합리적이라 봅니다. 다만 지금 레퍼런스 쓰는 지금 결과가 영 시원찮을 뿐이죠.
사실 안드로이드는 성능 필요없다는 저 선생님의 뉘앙스도 전 일종의 프레임이라고 봐요
안드로이드라고 뭐 CPU GPU 갈굴 일이 애플보다 굳이 덜할 건 없다고 보거든요
특히 요즘처럼 iPadOS에 있던 앱들 땡겨오고 앱제작사랑 다이렉트로 삼성이 협업하는 상황이면 고성능 요구가 더 절실할 만도 한데 그냥 우리가 삼성이 내부적으로 계산기 두들겨보고 안 내서 고성능기기 못사는거지 있어도 안 살 건 아니죠
비슷한 가격에 성능은 넘사벽인 상황에서 비슷한 가격에 비슷한 성능되면 전 무조건 거기서 나오는 수요 있다고 봅니다.
삼성은 쁘띠거니께서 물러나신 뒤로 영...